[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민주당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들이 ‘목포 시내버스 휴업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버스공영제를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지난 10일 이들은 화성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방문해 수도권 최초로 도입된 ‘화성시 버스공영제’에 대한 추진 배경과 애로점 상황을 경청했다. 최선국, 조옥현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오수 위원장, 김수미 의원, 박용 의원 등이 이번 화성시 버스공영제 베치마킹에 참여해 목포 시내버스 휴업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화성시 버스공영제를 살펴보고 도입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화성시 방문은 최근 목포 지역 운송업체가 휴업을 신청함에 따라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찾은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민선7기 핵심공약인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현재 시내버스 11개 노선, 마을버스 17개 노선에 총 45대의 버스로 운영하고 있다.
조욕현 도의원은 “버스공영제는 민간 기업이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현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도입한 정책이란 사실을 알았고 지역 특성을 꼼꼼히 조사하고 반영한다면 교통복지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란 충고도 들었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오수 위원장은 “목포시는 매년 60억여원 이상의 혈세를 지원하면서도 시민들의 시내버스 만족은 매년 뒤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여론을 면밀히 검토해 목포시에 전달해 시내버스 정책을 새롭게 세울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