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대학의 학문적 실천 덕목 중 하나다. ‘지역의 위기가 곧 대학의 위기’는 지역내 대학이 굳건히 자리를 잡고 대학이 지역에 존재함을 말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호흡하며 학자로서 역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서 올바른 스승 상을 정립하고, 학술 진흥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56) 교수.
지난 18일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으로부터 표창을 전달받은 한 교수는 “그동안 교육자로서 올바른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육발전에 공헌했으며 스승의 도를 실천한 모범 교원으로 평가받아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앞으로 올바른 스승의 길을 가라는 독려로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학자로써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2002년 9월 목포해양대에 임용된 한 교수는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를 맡아 사단법인 해양환경안전학회 부회장, 사단법인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부회장 및 사단법인 한국해양비즈니스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학술 진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 홍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한 교수는 지구 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의장과 (사) 대한민국해양연맹 광주전남해양아카데미 원장, 해양오염방제기술지원협의회 위원 등을 맡아 해양의식 고취를 위한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역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맹꽁이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 교수는 “대학 교수는 교육과 연구 봉사를 기본으로 수행해야 한다. 특히 대학의 사회적 역할인 지역 봉사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것이다”며 “이런 활동을 20여년 해오다보니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여기고 저와 함께 활동을 해 오신 많은 분들과 목포 시민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해양안전규제개혁에 위원으로 참여 해양 관련 정책을 전문가적 입장으로 자문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 2017년 3월에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