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목포 전 초중고 전교생 등교 일상 회복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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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목포 전 초중고 전교생 등교 일상 회복 첫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6.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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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를 비롯한 전남 지역 전체 초중고교가 7일부터 전교생 등교에 전면 수업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사라졌던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을 딛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 휴교와 일부 학생 등교에 들어가 원격 수업과 부분 등교 수업을 반복해 온 지 13개월 만에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학교가 정상화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일상 회복도 빨라질 전망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6일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브리핑을 열고 전남 지역 822개 모든 초중고교(학생 203000)에 대해 7일부터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 학교들은 지난주까지 전체의 88%(725)가 등교 수업을 한 가운데 7일부터 나머지 97개 학교도 전면 등교 수업에 들어가 전면 등교수업에 돌입했다.

전남지역 각급 학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면 등교 수업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 들었는 교육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전남도가 전국 최저 수준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 등이 바탕이 됐다. 전남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비율 0.064%, 지난 3월 이후 전체 학생·교직원(24만 명) 대비 확진자 비율도 0.02%(6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더군다나 백신 1차 접종률은 20%를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면서도 상황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를 결정한 것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1년 이상 중단되면서 학습 결손은 물론 사회성 배양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격차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등교 수업 확대가 절실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각급 학교에서는 장기간 비대면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 회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교육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등교 수업 차질로 인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떨어졌다는 학업 성취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교육부 조사 결과, 국어와 수학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중3 학생비율이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가 지역별 학력 격차를 심화시킨 셈이다. 또한 이번 교육부의 조사에서 학생들의 학생 생활 행복도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 대책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학교 생활 복귀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과 학습 의욕 고취 방안이 학생눈높이 맞춰 마련돼야 한다.

그렇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전면 등교에 맞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집단 면역 형성에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만큼 교사들에 대한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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