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만들어가는 노년의 꿈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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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만들어가는 노년의 꿈과 행복
  • 최지우
  • 승인 2013.03.1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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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자전거 실버연합회 고권명 회장

 
● 전국유일 자전거실버연합회-행사 시 시범 라이딩
● 늘어가는 온실가스 축소위한  차 덜 타기 솔선수범
● 목포시 관심과 육성으로 전국 확산 시도


몸에 딱 붙는 싸이클 복에 헬멧을 쓰고 한적한 도로 위를 달리며 바람을 가르는 멋진 무리를 보면 가던 발걸음이 멈춰지며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게 된다.
이 멋진 풍경은 청춘을 바쳤던 직장을 은퇴하고 늘어난 시간을 달래며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역전의 용사들의 클럽 자전거실버연합회 회원들의 라이딩 모습이다.

목포시 자전거 실버연합회 회원들은 전국적인 행사에 초청을 받아 시범 라이딩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클럽이다.

자전거실버 연합회 고권명(80) 회장은 “현재 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클럽은 2009년 공직 퇴직자 10명이 친목도모와 건강유지를 위해 만들었으며 지구가 온실가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에 환경과 나를 위하는 운동이 자전거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시작하게 되었다.”며 클럽 자랑을 했다.

60대~80대까지 구성되어 있는 자전거실버연합회는 유달경기장 내 사무실에 수시로 모여 자전거 인구 확산과 대외 경기시범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라이딩을 통해 회원단합을 하고 있다.

박연재(77)홍보국장은 “우리 클럽은 공직자들의 모임인 만큼 후 세대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고자 하며, 차를 덜 타는 솔선수범으로 녹색혁명에 동참하자는 목표가 있다. 전주, 익산, 여수, 순천, 대전 등의 자전거 행사에 초청받아 시범을 보였으며 60세, 70세, 80세로 나뉘어지는 경기에 참가 우승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으로 관절을 강화하고 곧은 척추를 유지해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정신통일과 치매 예방에 아주 좋은 운동이다”고 자랑했다.

문병기(78) 고문은 “창원은 자건거 도로 인프라가 아주 잘 되어 있는 시범적인 계획도시다. 목포시도 많은 예산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놓고 일부 상인들의 물건적치등 몰지각한 행동으로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며 도로 곳곳에 만들어져있는 턱은 자전거 운행에 많은 위험이 따른다.

관계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전거 동호인들의 애로사항을 말했다.
고권명 회장은 “우리 클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진 노년층의 운동클럽으로 전국적으로 목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시.도에서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줬음 하는데 너무 무관심하다.

스트레스 해소와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자전거야 말로 최적의 노인운동이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의 동참으로 전국으로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자전거실버연합회의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하라며 팔순의 老회장은 당당한 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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