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올해에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가 실시된 만큼 책임 수사기관에 맞게 수사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자치경찰을 위해 관련 기관·협력단체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차복영(55·사진) 제71대 목포경찰서장이 지난 19일 취임했다.
차 서장은 이날 목포경찰서 5층 회의실에서 과·계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비롯해 국가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위협하는 행위와 국민을 불안케 하는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최근 시행된 자치경찰제와 수사구조 개혁 안착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 서장은 “경찰의 존재 목적은 국가경찰이나 자치경찰 혹은 수사구조 여부를 떠나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며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힘들고 어려운 시민, 범죄로부터 노출된 사회적 약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기능이 접수부터 처리와 종결에 이르기까지 시스템과 매뉴얼,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맡은 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차 서장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회복적 경찰 활동과 경찰활동 전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 또한 잊어서는 안된다”며 “올해에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가 실시된 만큼 책임 수사기관에 맞게 수사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자치경찰을 위해 관련 기관·협력단체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담양 출신인 차 서장은 1996년 경위 공채 44회로 경찰에 입문해 광주경찰청 치안지도관, 보성경찰서장, 전남경찰청 경무과장, 정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