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표 향토기업 코롬방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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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표 향토기업 코롬방 제과점
  • 최지우
  • 승인 2013.03.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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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단팥빵, 크림빵 있어요”

  ▲ 2대째 한장소(목포 차없는 거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코롬방제과 전경

2대에 걸친 제과점 운영-목포대표 빵집 명성
SNS, 트위터, 블로그 소개- 미식가들의 명소로
부설 제과제빵 학원 설립-코롬방 기술과 정신 계승


대기업 프랜차이즈WM 제과점에 밀려 동네 빵집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목포의 대표 빵집을 고집하며 한결 같은 맛을 고수 하고 있는  대표 빵집 코롬방 제과점이 있다. 

코롬방제과점은 2대에 걸쳐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물론 지역 인력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전남여성장애인협회, 목포시노인회 등 다양한 단체에 대한 협찬 하고 있는 등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모님의 대를 이어 8년째 코롬방제과점을 이끌어온 양기석, 이정숙 부부는 원칙을 지키는 한결같은 마음과 성실함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점에 밀려 점점 사라져 가는 골목길 상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제 47회 납세자의날에 모범 납세자로 인정 국세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양기석대표와 부인 이정숙씨


양기석 대표는“64년동안 코롬방 제과점이 한결 같을 수 있었던 것은 목포 시민의 힘이다. 대표 빵집으로 인정해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준 결과라고 본다. 한 가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온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코롬방 제과점 실질적인 운영자인 이정숙씨는 “요즘엔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주문요청이 오고 있다. 토요 휴무로 여행객이 많아지고 전국의 맛 집을 찾아다니는 맛 집 탐방 미식가들이 SNS나 트위터, 블로그에 소개해준 홍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크림 바게트, 새우바게트 치즈타르트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코롬방의 대표빵이 되었다”고 자랑했다.

코롬방 제과점은 1949년도에 양기석 대표 이모님이 처음 시작했다. 점심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에 목포의 빵집하면 코롬방 제과점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며 전성기를 누렸다.

80년대 중반 이모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공장장에게 임대를 줬고 14년간 공장장이 잘 이끌어오던 코롬방 제과점은 음식문화의 변화와 때마침 불어온 패밀리레스토랑의 번창으로 타격을 받았으며,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려 사람들의 외면 속에 매출이 감소, 최대 어려운 고비를 맞이했다.

코롬방을 운영하던 공장장이 운영권을 내놓게 되고 연로하신 이모와 이모부님이 더 이상 제과점 운영이 어려워지게 되자 폐업을 심각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때 마침 의류업을 하며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이던 양기석 대표는 목포의 대표 빵집이 없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 2006년 의욕과 사명감을 앞세워 본격적인 제과 제빵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 코롬방 내부 전경
“처음엔 암담했었다. 종업원 월급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경영을 하고 있었다. 멀어져간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게 환경 정비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공장장과 제과 세미나를 찾아다니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빵 개발을 시도했으며. 코롬방이 지켜오던 옛 맛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경험 없이 의욕만으로 시작한 제과점이 처음엔 무척 어려웠다”며 초창기 때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의 코롬방 제과점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목포의 대표 빵집 코롬방제과로 옛 명성을 되찾았으며, 옛날의 명성을 살려 목포의 대표 먹거리로 남고 싶었던 양대표의 바램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원도심 터주대감인 양기석대표는 현대인에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며 제과점에 코롬방 부설 제과 제빵 학원을 설립, 젊은 제빵인들을 양성 코롬방의 기술을 익히고 코롬방의 정신을 배워 남악이나 하당에 제1, 제2, 콜롬방 제과점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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