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목포대 교수 ‘역사 논문 쓰기 입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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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목포대 교수 ‘역사 논문 쓰기 입문’ 출간
  • 김영준
  • 승인 2021.09.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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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역사논문 준비자 위한 가이드북 ‘눈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첫 논문 준비자를 위한 가이드북인 역사 논문 쓰기 입문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목포대 사학과 최성환 교수는 논문 쓰기에 대한 부담감과 진행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서 역사 공부의 희열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입문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첫 논문을 준비하는 초보 연구자를 위한 가이드 북이다. 역사 논문에도 논문 체제에 맞는 형식과 글쓰기의 요령이 있다. 그러한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논문 쓰기를 시작하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된다. 한 편의 역사 논문을 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통해 역사 논문 쓰기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 교수는 이 책에 논문 주제의 선정, 사료 검색, 세부 논문 내용 작성 요령 등 한 편의 역사 논문을 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담았다.

1부 역사 논문의 이해, 2부 논문을 위한 준비, 3부 논문 쓰기 실습, 4부 디지털 사료 찾기와 자료집 만들기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논문 쓰기에 필요한 실습 요령과 디지털 시대에 유용한 인터넷 사료 활용법이 역사 논문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최 교수는 "논문 쓰기의 즐거움이야말로 역사 공부의 희열"이라면서 "스스로 찾은 자료가 하나하나의 단서가 되어 퍼즐을 맞춰 나가는 쾌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논문 쓰기에 빠지면 그때만큼 재미있는 시간이 없다""의외로 겁부터 먹고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부족한 내용이지만 정리해 봤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는 한국지방사를 전공하는 역사학자이다.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섬 전문 연구소인 도서문화연구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섬이 지닌 소통과 교류의 문화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섬 유배인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는 목포(21세기북스, 2020), 신안여행을 위한 문화관광 가이드북(신안군, 2019), 천사섬 신안, 섬사람 이야기(크레펀, 2014), 문순득 표류 연구(민속원, 2012) 등이 있다. 섬 유배인과 관련된 논문으로는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저술 활동, 유배인 김약행의 유대흑기(遊大黑記)를 통해 본 조선 후기 대흑산도, 「《자산록(玆山錄)을 통해 본 19세기 후반 박우현의 우이도 유배 생활과 섬 사회상, 조선 후기 추자도 유배인의 추이와 생활 양상, 두류단(頭流壇)’을 통해 본 김평묵의 지도(智島) 유배 생활: 그 소통과 영향, 「《속음청사(續陰晴史)를 통해 본 20세기 초 김윤식의 지도 유배 생활과 도서 지역 사회상 변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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