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주 독립서점 4곳서 진행
[목포시민신문] 매주 동네책방을 옮겨가며 한권의 책을 읽는 ‘목포 독립서점 책방독서투어’의 반향이 뜨겁다.
목포지역 독립서점 책방지기들과 독립작가, 독립영화감독이 주축이 된 ‘독립공감(獨立共感)’이 주관한 이 책방독서투어 행사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독서강사와 함께 4회 진행됐다.
이 책방독서투어 행사는 지난달 말, SNS를 통한 참가자들이 많아 신청을 조기마감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 최소한의 신청자만 참가했다.
독서모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목포시 선정 올해의 책 ‘유현준 건축가의 공간이 만든 공간’을 무료로 배부 받아 독서를 이어가 현장참여의 아쉬움을 달렸다.
무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독립공감’이 주관하고 목포문화재단이 주최했고 본지가 후원했다.
이 독서모임의 한 참가자는 “상업성과 무관하게 문화를 만들고 책방이라는 공간에 독서를 하고 서로 이야기를 쌓아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립공감 측은 “책방을 투어하며 책 읽는 모임에 신청자들이 많아 놀랐다”며 “책을 읽고 자기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 그런 공간을 책방이 열어준 덕분이 아닐까”하는 의견을 전했다.
목포 독립서점 관계자는 “동네 독립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책을 통해 소통하고 글을 쓰고,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그 가능성을 넓혀가며 사회적 독서문화 확산과 목포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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