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만나는 신안 기점 소악도
상태바
문화로 만나는 신안 기점 소악도
  • 류용철
  • 승인 2021.10.1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 12사도 순례길 문화 인프라 구축 위한 공연 개최
목포대LINC+사업단, 연극 ‘방랑자에서 순례자로’ 펼쳐

[목포시민신문] 국립목포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사업단장 이상찬)은 목포대학교 LINC+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지역혁신형 사업의 하나로 '신안다도해 MAB(유네스코 Man and Biosphere) 12사도순례길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으로서 올해에도 문화 스테이지(임병진 대표)와 함께 지난 2일에 새로운 연극 방랑자에서 순례자로를 소악도와 기점도에서 두 차례(14, 19)에 걸쳐 공연했다.

이 연극은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지역의 순례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산티아고와 유사한 섬티아고로 불리는 신안군 12사도 순례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계획됐다.

이번 연극은 최근 소악도-소기점도로 이어지는 이 순례길을 찾는 순례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서 관광객들의 방랑과 순례의 과정에서 치유와 쉼을 경험한 내용을 기초로 창작됐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순례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확충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LINC+사업단에서는 산학협력을 통해 공개되는 이 연극의 공연으로 신안군과 지역주민들의 문화감수성 증진은 물론 아름다운 섬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이헌종 교수(목포대)이 연극이 12사도 순례길을 찾아오는 순례자 또는 여행객들에게 신안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지친 삶에서 벗어나 쉼을 얻을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아울러 낯선 섬에서 만나는 품격 있는 연극을 통해서 자신을 만나는 신선한 경험이 주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도 12사도 순례길에 지속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여 이 지역을 예술가들의 창작발전소로 발전시키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와 자연이 살아있는 영성 빌리지가 되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