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열혈청춘,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도전기①]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완주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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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열혈청춘,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도전기①]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완주를 꿈꾸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01.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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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열정 청년 열도 주승훈

[목포시민신문] 2020123살이 되는 해에 해병대를 전역했다. 그는 오히려 전역하고 더 암울한 길을 걸었다. 경찰이 그동안의 꿈이었지만 전역 직전 색약 판정을 받고, 경찰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역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졌다. 무기력, 좌절을 겪고 있었지만, 군대에서 길러온 체력은 유지하고 싶었다. 그러다 유튜브를 통해 세바시 강연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오현호 파일럿의 도전기였는데 영상 중 사막 마라톤에 마음의 울림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사막 마라톤에 알아보게 되었고, 경험하신 분들에게 직접 찾아갔지만, 올해와 내년엔 코로나로 인해 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을 거라는 암울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아나갔고, 오현호 파일럿의 도전기를 벤치마킹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첫 도전이 제주도 자전거 종주 23250KM 완주였다.

주변 사람들이 다 극구 말리기도 했고,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는 둥, “네가 그걸 어떻게 해?” 등등 그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관조와 관찰로 대체하지 말라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겼기 때문에 그는 결국 제주도로 향했다.

목포 도전하는 열정 청년 열도 주승훈

얼마나 무대포 였는지 자전거를 빌리고 탈 줄만 알았지, 기어를 넣는 법도 몰랐다. 그래도 가면서 자전거 타시는 모든 분께 밝게 인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휴게소에서 인사하다 마주친 분을 만났다. 그분이 청년이 인사성이 밝다고 가는 길에 기어 넣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피차 가는 길이 같으니 따라오겠냐고 했다. 나는 그러겠다고 했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 할 수 있었다.

그는 첫 도전기를 완주함으로써 자신감이 생겼고, 무기력했던 내가 할 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처음 느끼게 되었다. 그 후 자신감이 붙었고, 목포에 있는 자전거 샵 10군데를 들려서 A4를 작성해 자전거 전국 일주를 하고 싶다며 자전거를 빌려달라는 글을 가지고 찾아가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한 군데에서 연락이 오셔서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야지라면서 자전거를 빌려주셔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무박으로 영산강 자전거 종주 150KM를 완주했다. 자전거를 빌려주신 사장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고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이후 그는 계속 도전을 해나갔다. 불과 작년 20211월 마라톤 풀코스 42.195KM에 완주를 했고, 자전거 국토 종주(서울-목포) 500KM45일간 완주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해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342일째 매일 독서를 하고 있고, 목포 괜찮아 마을에 입주해 부족한 실력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독립출판 책(다시 나아갈 수 있을까?)까지 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북 토크와 강연도 처음 해보게 되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운동 말고는 뭔가를 꾸준히 해본 적이 없었는데 책이라는 귀한 선물이 그에게 찾아왔다. 꾸준히 읽다 보니 2021년 한 해 80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도전과 꾸준함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이야기에 그의 기적 같았던 2021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 마라톤 250KM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항구도시 목포에 도전하는 열정 청년이 있다. 그의 도전기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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