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목포 코로나19 초비상… 하루 확진자 8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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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목포 코로나19 초비상… 하루 확진자 80명 돌파
  • 김영준
  • 승인 2022.01.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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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확진자 급증… 시민 전수조사로 꺽이나
2월 6일까지 사적모임 4명 제한… ‘잠시 멈춤’ 캠페인
상황 악화 차단 행정명령, 학원에 자율 휴원 동참 호소
목포시, 방약 취약시설 점검·진단검사 집중 실시(찾아가는 이동선별 검사)

[목포시민신문] 역대 최다인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목포지역 코로나19일 확산 추세가 가파르다.

목포에서는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60명이 확진됐는데 70%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에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23개 동마다 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선별 검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13일과 14일 이틀동안 모든 시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돼 급속도로 늘고 있고, 상당수가 무증상자인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유흥시설 방문자, 타지역 방문 일가족 등 상당수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심각한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외출·이동·자제·모임을 자제하는 잠시 멈춤운동 동참과 마스크 항시 착용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맞춤형 핀셋 방역'을 시행

1728일까지 목포시 전역에 '위험요인별 맞춤형 핀셋 방역'을 시행한다.

우선 전 시민 긴급 멈춤 운동을 펼친다. 사적모임은 전국적으로 6명까지지만, 목포·영암·무안과 나주는 17일부터 26일까지 4명까지로 제한한다. 종교행사의 경우 목포시는 수용인원의 10%까지 허용하면서 가급적 비대면 진행을 권장한다.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장, 요양병원·요양시설, 외국인 사업장 등 고위험시설의 PCR 선제검사도 주1회에서 주2(PCR1신속검사키트1)로 확대한다. 추가 검사에 필요한 신속검사키트는 무료 지원한다. 연근해 어선은 출항 전 유류 수급 시 선원의 PCR검사 음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방학을 맞아 출입이 늘어난 PC, 오락실은 현재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에 더해 추가로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한다.

전시관, 박물관, 체육시설 등 공공문화체육시설은 전면 임시휴관하고, 어린이긴급돌봄시설의 경우 마스크착용, 종사자의 외부인만남자제, 타지역방문 학부모의 선제검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시설, 노래방, 체육시설 등은 목포시, 경찰과 함께 주·야간 특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치료 공간 여력 확보 총력

시는 치료 공간 여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일 현재 294명이 치료 중인 가운데 271명은 목포시의료원, 강진생활치료센터, 나주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23명은 재택 치료 중이다. 시가 소재한 병상은 총 262개로 현재 105병상이 여유가 있다. 목포시 확진자는 전라남도의 결정에 따라 목포시의료원, 강진생활치료센터, 나주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입원 치료하거나 재택 치료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 증가세의 중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도와 협력해 병상 운영과 재택 치료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실내체육관 인근에 있는 목포시청소년수련관을 전남형 재택치료시설로 대비할 방침이다.

선원·유흥업소 주 1회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는 방역취약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11일 발동했다.

목포시, 방약 취약시설 점검·진단검사 집중 실시(찾아가는 이동선별 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외국인 고용사업장, 외국인 선원이 승선한 연근해 허가 어선,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시설 운영자·종사자, 목욕장업, 유흥시설 등 기존 방역취약시설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포함된 대상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시설도 추가 포함됐으며, 경로당 임시휴관은 계속 유지된다.

시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동 및 모임 자제 등 강력한 거리두기에 대한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자생조직, 유관단체 등과 함께 '잠시 멈춤'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시는 지난 13일 부시장, 모든 국소단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 목포교육지원청, 목포수협 등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및 주요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확산세 억제를 위한 방역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시는 목포경찰서에 위생업소 운영시간 제한 단속 및 적극 처분 유흥시설 알선 행위(보도방) 영업 집중 단속 입소 거부환자, 격리이탈 등에 대한 적극적인 합동 대응을 요청했고 해양경찰서에는 선원 입출항 명부 협조와 검사 미이행 선박 통제를, 교육지원청에는 학원 및 교습소 휴원 지속 권고 및 시설점검을, 목포소방서에는 재택치료 환자 응급 상황 및 확진자 이송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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