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한민국도 목포도 선거에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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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도 목포도 선거에 미래가 달렸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0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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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2022년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이 밝았다. 올해는 39일 대통령 선거와 61일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 ‘선거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촛불혁명으로 치른 5월 장미 대선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고 올해 20대 대선은 매화가 만발하는 39일 치러져 매화 대선이라 불릴 만하다. 새봄의 전령, 꽃소식과 함께 올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땅 투기꾼과 사기꾼으로 점철되는 불량 후보에 대해 심판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어 6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지방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를 구성하고, 교육감까지 뽑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늠하는 중차대한 선거이다. 무엇보다 유권자 의식을 곧추세울 중요한 한 해가 돼야 하는 역사적인 해라는 것은 자명하다.

우선 사명감 있는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사이비 종교와 권력을 사유한 집단에 대한 철저한 평가 요구된다고 아니 할 수 없다. 고발 사주로 드러난 검찰의 국가 권력의 사유화와 정파화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국민의 정상적 집단 지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들에 대한 역량과 비전을 냉철히 분석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악몽처럼 되살아나는 지연, 학연과 세대 간 갈등, 지역편중은 단호히 배제하는 유권자 의식이 절실하다. 각종 흑색선전과 흑색선전, 비방전에 오불관언할 수 있는 높은 유권자 의식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들의 미래를 맡기는 중차대한 시대적 의식을 발휘, 선택이 곧 미래를 담보하는 현명한 선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는 전남도지사와 전남도 교육감에 대해 선택도 해야 한다.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출마하도록 정당은 인재영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여당인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말고 전남도 발전과 도민의 손발이 되어줄 후보를 출마시키도록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입지자들은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이다란 의식 때문에 도민의 선택보다는 당 공천에 목을 매는 경향이 짙다. 지방의원도 비슷한 경향이다. 도정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후보가 출마할 수 있도록 인재영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적절한 식견이 부족한 자질이 부족한 채 출마를 하는 후보를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걸러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만이 도민으로부터 끼리끼리 해 먹는다는 비아냥을 듣지 않을 것이다.

목포시장 선거는 벌써 전 현직 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4년 전 목포시장 선거는 292표 차로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선거전이 치열했다. 또다시 올해 전·현직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종식 목포시장 부인 선거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촉발된 고발 사주 의혹과 금품을 노린 선거 브로커 논란까지 지역 정가가 한바탕 소용돌이치고 있다. 성희롱, 이권개입 등 저질 논란을 빚고 있는 목포시의회도 대폭 물갈이가 요구된다.

선거가 도정과 시정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축제의 마당이 될 수 있는 선택이 필수적이다. 지자체와 기초의원의 선거는 지방소멸이라는 어두운 현실을 타파하고 분권 정치가 꽃피울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단체장과의 협치가 원활해 성장의 계단을 놓는 것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향후 4~5년을 결정하는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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