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무안군이 맛과 위생, 서비스를 모두 갖춘 맛집 육성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무안 맛집 육성을 위해 지역 10곳의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무안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요리개발을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왔다.
성과로 무안읍에 위치한 승달가든의 차돌된장찌개는 무안 한우를 먹은 후 담백함과 깔끔한 맛을 제공하는 후식메뉴로 자리잡았다. 맛집 컨설팅을 거친 차돌된장찌개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주 메뉴인 한우 고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고 전언이다.
망운면의 무안낙지 2호점은 컨설팅을 통해 낙지금어기를 대체할 수 있는 메뉴 발굴에 주력해 해우탕, 해우찜을 개발했다. 이 요리는 금어기에 적합한 메뉴로 인기가 좋은 것은 물론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요리로도 제격이다. 또 계절음식으로 개발된 초계탕, 낙지물회 요리도 지난해 여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안읍 전통시장에 위치한 몽탄손짜장도 시장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중화요리 맛집이다. 이 식당은 무안 양배추, 양파 등을 이용한 메뉴로 엑스오볶음면, 해물볶음우동, 마라전복 등을 개발해 기존 메뉴와 차별화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도 양파, 한우, 낙지, 고구마, 양배추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개발에 주력, 현장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맛집 종합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 대표맛집 육성을 위해 요식업체, 소비자, 전문가와 소통함으로써 지역 식재료의 우수한 맛과 멋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