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권자 2명 중 1명 사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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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권자 2명 중 1명 사전 투표
  • 류용철
  • 승인 2022.03.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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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국 1위·광주 3위…역대 사전투표 최고 기록
민주 "지지층 결집, 단일화 역풍", 국힘 "청년층 참여, 단일화 영향"
지난 5일 목포시 상동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푸표를 하기 위해 길을 서고 있다.

[목포시민신문] 목포시 유권자 183569명 중 9525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마친 사전투표에서 51.88%의 투표율로 집계돼 전국 최고 기록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집계됐다. 전남도 전체 사전투표율도 51.45%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48.27%로 집계됐다.

전남은 선거인 1581278명 중 813530, 광주는 선거인 1209206명 중 583717명이 투표를 마쳤다.

도내 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신안군 61.62%, 장성군 60.5%, 곡성군 59.63%, 담양군 57.97%, 장흥군 57.57%, 강진군 57.36%, 함평군 56.45%, 구례군 56.26%, 고흥군 55.06%, 나주시 55.02%, 해남군 54.83%, 영암군 54.48%, 완도군 54.48%, 보성군 53.83%, 무안군 53.9%, 영광군 53.16%, 화순군 51.51%, 진도군 51.21%, 순천시 46.77%, 여수시 46.3%, 광양시 44.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36.93보다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사진 좌) 국회의원이 배우자 조정희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

이는 지난 201719대 대선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광주 33.67, 전남 34.04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역대 사전투표율 최고치였던 광주 33.67(19대 대선), 전남 35.77(21대 총선) 기록도 경신했다.

이렇게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전남대학교 박구용 교수는 인테넷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기성 중앙 언론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선거 보도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역풍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대대적인 결집이 이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각자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이란 해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호남이 최대 지지 기반인 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대결집이 이뤄졌다며 높은 투표율에 반색하고 있으며 특히 사전투표 직전 이뤄진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의 '역풍'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불모지인 호남에 공을 들인 국민의힘도 윤 후보 지지세가 높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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