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약학과 김지은·박태신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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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약학과 김지은·박태신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 류용철
  • 승인 2022.03.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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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적용 효과 연구
제2형 당뇨 환자 1362명 데이터 통합 분석

[목포시민신문]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약학과 6학년 김지은 씨(1저자)5학년 박태신 씨(2저자)가 참여한 논문이 SCI(E)급 국제 저널 ‘MDPI Healthcare’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김지은·박태신 씨는 당뇨병의 낮은 질환 조절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적용 효과를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 방법으로 평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자가 13.8%에 이른다. 다양한 종류의 당뇨약들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음에도 질환 조절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이 문제는 큰 사회적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보건 당국에서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양과 박 군은 논문에서 이러한 당뇨병의 낮은 질환 조절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적용 효과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방법을 통해 평가하고자 했다.

두 학생은 전 세계에서 영문으로 출판된 2354개의 관련 문헌을 장시간 조사한 끝에 최종적으로 12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 문헌을 선정하고, 2형 당뇨병 환자 1362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통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보건의료인들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나 모바일 앱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할 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값이 대조군 보다 유의미하게 감소, 치료 효과가 상승함을 통계적으로 규명해냈다. 반면 2차 임상지표로 분석한 BMI, 혈중지질수치, 혈압상태 등에서는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와 기술적 발전이 필요함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규 디지털 중재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한계점에 대해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양 등은 “1년여에 걸쳐 수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 저널의 논문으로 채택돼 매우 기쁘다학부생으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잘 지도해주신 김광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교신저자로 참여해 논문을 지도한 약학과 김광준 교수는 학부생이 SCI(E) Q2 등급 국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늦은 시간까지 실험실 불을 밝히며 끈기 있게 도전했던 두 학생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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