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읽기-정은채 교수] 공유-연결-확장, 목포시와 대학의 역할
상태바
[목포읽기-정은채 교수] 공유-연결-확장, 목포시와 대학의 역할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04.29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과학대학교 해양산업디자인인력양성사업단장
정은채 교수

[목포시민신문] 낭만항구 목포!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기회가 왔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미래 전략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관광, 그리고 수산식품산업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까지 서남권의 멋진 허브 도시 목포가 되어야 한다. 4대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된 목포시는 오는 2024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하고 비대면 스마트 관광기반 구축으로 관광객 1,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또한, 목포 대양산업단지에 1,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해서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1수산식품수출거점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미래 먹거리 창출로 수출 전진기지로써 그 역할에 기대가 된다.

필자는 얼마 전에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지원 프로그램에 평가위원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산업의 창업과 스타기업 성장 주기별 수혜기업 맞춤형 업무일관지원(One-Stop Service)을 통한 신규 고용창출 및 매출 증대로 기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과 전남 해양수산 가공산업의 고부가가치 고도화와 지역 해양수산산업의 예비 및 신규 창업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는 것이다. 수산식품 관련 66개 업체 모두가 제조생산에서 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호소하고, 수출기업과 수출을 위한 준비단계의 업체들도 좋은 질의 상품은 자신감은 있으나 수출 바이어들의 모두가 포장디자인을 포함한 질 낮은 디자인의 문제를 지적함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위한 디자인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특화 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과 기초 지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에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 발표되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405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수행할 30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대학-지자체연합체당 15억 원씩 3년간을 지원한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기본계획은 기초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경쟁력과 발전역량 강화에 그 핵심이다. 지역특화로 지방소멸을 막고, 대학의 사회공헌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역의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함으로써 지역특화 분야에 부합하는 학사조직을 개편해야 하고, 정규과정으로 직업계고 등 중등 직업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것으로,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대학의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대학에서는 지역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지자체는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공유-연결-확장의 기회가 온 것은 목포의 3대 미래 산업 중 수산식품산업발전을 위한 목포시와 대학의 상생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특화된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해양수산 가공식품의 연구개발은 분명 블루오션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구의 70%가 넘는 바다, 이곳에서 우리 청년들이 젊은 생각과 패기를 펼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계는 코로나로 인해 식생활 문화가 변화되고 있고, 비대면 언택트 소비의 증가와 함께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의 소비자 트렌드는 위생 안전성과 소비자의 기호성, 그리고 이를 고려한 HMR과 언택트 소비시장의 확대로 볼 수 있다.

우리 지역 수산식품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큰 변화의 문을 활짝 열고 그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필자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으로 우리 청년들이 보람과 함께 재밌게 일할 수 있고, 지역 경제를 위한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해야 한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 같다는 말이 있듯이 해양 수산식품산업의 도약 기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산학연관민 모두의 지혜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