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이기식 스마일 박사] 우리가 바라는 훈훈한 오월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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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이기식 스마일 박사] 우리가 바라는 훈훈한 오월을 만들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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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오월은 왜 기념일이 많은가!

희망차고 기대심이 한층 높은 오월이다.

마음은 훈훈한 미덕이 앞서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로 따뜻함을 만들어 낸다오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무엇보다도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고귀한 마음을 전달하는 달이기도 하며많은 기념일이 내재 되어 서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분주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도 있다.

어린이날(5.5)이 오월의 푸르름을 한층 더해가고 부모님을 섬기는 어버이날(5.8), 그리고 가르침을 위해 그 공을 감사하게 느끼는 스승의날(5.15) 있다자녀와 부모를 위해 사랑으로 헌신하는 의미가 존재하고 그 뒤에는 와인 한잔으로 더욱 사랑애를 돈독히 하라는 부부의 날(5.21) 이 내재 되어 있다아마 자녀와 부모의 기념을 먼저 챙기고 이후 부부의 날이 뒤에 있는 것은 분명 잔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둘이 하나 되는 의미로 더욱 지혜로움을 발휘하기 바란다.

모든 기념일은 그 뜻에 분명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다소 퇴색되어가는 기념일도 있다이러한 기념일을 제정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관심이 아니던가!

이날 만큼은 한 번 더 만남과 소통을 통해 가족사랑의 정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러한 기념일이 다가오면 먼저 마음의 부담을 짊어진 누군가는 있다마음의 간절함을 뒤로하는 그들이다. 무엇인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고 경제적 빈곤이 빈손이 되어 행하지 못하는 그들!

항상 마음으로는 큰 의미로 존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곁에 존재하지 않은 또 하나의 가족!

오월이 다가오면 더욱 애절하게 생각나는 이웃들이 있다기념일이 아픔으로만 존재하는 그들은 무거운 짐이 되는 오월이 될 것이다가족의 손을 잡고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 부모님의 가슴에 카네이션꽃을 달아드리는 자녀들의 효사랑 실천, 가르친 스승에게 꽃 한송이를 감사의 표현으로 맞이하는 숭고함은 매우 아름다운 훈훈한 정감이 넘치는 형태이다.

비록 기념일을 경제적인 논리의 접근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선물을 사줘야 하고 여행을 가야하고 금전적으로 행세를 해야 한다면 얼마나 부담의 짐이 커질 것인가!

가정의 달은 지출을 전제로 기념일을 상징하는 근본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경제적인 담보로 사람의 구실을 평가하는 문화가 존재한다면 그 의미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적 의미라고 볼 수밖에 없다.

소소한 행복으로 가정의 달이 부여되어야 한다.

어떠한 제도권에서 행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순수한 마음이 이어지는 인간미와 효친이라는 훈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어느 초등학생의 작은 손글씨로 엄마에게 보낸 편지 내용의 씁쓸한 부분을 소개해 본다엄마 이번 다가오는 어린이날은 저 선물과 용돈은 필요 없어요.

지난번 주신 용돈도 아직 있구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더 신경 쓰세요어제 엄마, 아빠가 싸우신 걸 들었어요돈이 없어 어버이날 걱정하신 엄마가 걱정이 돼요.

아빠와 싸우지 마세요.”

초등학생 아들에게 배운 엄마의 마음은 무거워진다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도 우리의 삶이 늘 빈곤한 한결 함이 여전하다더욱 행복해져야 할 가정의 달 오월이 교통사고와 삶의 고난을 비난하여 극단의 선택이 증가한다고 한다. 가족 형제들이 모여 행복해야 할 날에 다양한 의견대립으로 싸우는 격이 된다기념일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하고 함께하는 것에 무엇보다도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본다우리는 일 년 중 오월이 아쉬움으로 되새기는 날들이 많을 수도 있다겸허한 마음과 효사랑의 실천, 그리고 가족의 사랑애가 짙어지는 행복한 가정건설을 위해 서로가 훈훈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물질에서 벗어난 순수한 마음이 짙어지는 튼튼한 오월이 되도록 노력하자.

오월은 왜! 이리 기념일이 많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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