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 “30년 독주 막고 변화·혁신 시민정치”
박홍률 “청년 찾아오는 젊은 경제도시 만들것”
[목포시민신문] 본격적인 6·1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공식선거운동을 통해 각자 지지를 호소한다.
선관위는 27∼28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6월 1일 본투표를 각각 진행한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이틀차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일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목포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돼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식(71) 후보와 민선 6기 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홍률(68) 후보,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정의당 여인두(52) 후보 간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김종식 후보는= 신안군 부군수, 목포시 부시장, 민선 3·4·5기 완도군수, 광주시 경제부시장, 민선 7기 목포시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김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목포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점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위대한 목포시대’를 성공리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시장·군수는 윤리 도덕성, 정책 구상 능력, 인적·물적 동원 능력,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춰야 한다”며 “일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정책 개발 전문가,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미래전략 산업 육성·대기업 유치 △목포·신안 행정 통합-광역 경제도시 도약 △목포대 의대·병원 설립 △목포역 대개조-원도심 활성화 △임기 내 채무 ZERO 등이다.
▲정의당 여인두 후보는= 재선 목포시의원 출신으로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 목포시관광진흥위원회 위원,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여 후보는 “시민이 왕인 시정, 시민이 주인인 목포시를 만들겠다”며 “같이 사는 목포, 가치 있는 목포를 이루겠다”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인두 후보는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견제 세력 없는 기득권층의 일당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시민 없는 나 홀로 행정은 있을 수 없으며 이제는 목포시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목포대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설립 △목포형 압축도시(콤팩트 시티) 추진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성평등·장애 평등 친화도시 건설 △지역별 걸어서 10분 거리 ‘통합돌봄센터’ 설치 등이다.
▲무소속 박홍률 후보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선대위 유능한 자치분권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6·15남북정상회담 실무 주역 등을 두루 거친 민선 6기 목포시장 출신이다.
박 후보는 소통 행정가이면서 세일즈 행정가인 장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보내주는 ‘믿음’을 무기로 선거전략을 수립했다. 경험에 바탕을 둔,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청년 스마트산단 조성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 △문화·예술 스포츠 활성화 지원 △부주동 고교 신설, 의대 유치 등 신도심 보육 교육 의료 기반 조성 △신안·목포 선통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