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등 전남 5·18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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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등 전남 5·18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 김영준
  • 승인 2022.05.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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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대동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다짐하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행사가 목포 등 전남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전남도와 도교육청,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30여 개 단체와 20여 시·군 행사위원회로 구성된 전남 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 행사위원회(이하 전남 행사위)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올해 주제로 선정하고 1980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기념행사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 2년과 달린 대면 행사 위주로 추진됐다.

행사위는 정부 주관 국가기념식과 5·18 전야제 등을 고려해 지난 14일로 기념식 일정을 앞당겨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각각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문금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문경식 전남 5·18 42주년 기념행사위원장, 국회의원, 도의원, 5·18 유공자, 유족,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무안과 목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대전환을 이룬 택시·버스 차량 시위의 의미를 담아 농사용 트럭으로 차량 거리행진을 재연했다.

이와 함께 기획사업으로 마련한 42주년 학술포럼이 지난 19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렸고, 5월 버스 순회 프로젝트, 전국 5·18 사진 공모전, 전남 5·18 청소년 다크 투어리즘, 청춘 서포터즈, 오월 주먹밥 나눔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린다.

행사위와 호남사학회, 518 기념재단,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 역사교사모임이 함께 준비한 학술포럼은 5·18의 교육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극단 갯돌이 주관하는 5월 버스 순회 프로젝트는 5월 당시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순회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회 전국 5·18 사진공모전은 공법단체로 전환한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호남지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718~ 22일까지 전남도청 등에서 수상작품이 전시된다.

전남 5·18 민주시민 답사 가족편, 5월 남도 청소년 다크 투어리즘 등 전남지역 5·18 유적지와 역사적 장소 등을 답사 기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소년 미술 공모대회 희망새의 지저귐은 오는 27일까지 전남지역 초중고생 대상으로 5월을 담은 그림을 시상, 전시하고 도록도 제작해 나누어 주기로 했다.

16회를 맞이해 28일과 29일 열리는 5·18 전국축구대회에서는 목포제일중학교, 부주산 운동장, 목포환경관리소 운동장 등에서 도내 중학생들이 기량을 겨룬다.

문금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 민주·정의·인권·평화의 상징이 될 전남도 5·18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5·18 유공자·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플로깅 캠페인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유형선)은 지난 14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우리 주변 보훈현장을 조깅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명여자중학교 내에 위치한 독립기념비에서 참배를 실시하고, 1980년 목포 5‧18민주화 운동의 심장부였던 목포역까지 걷고 쓰레기를 주우며 목포시 보현역사현장을 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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