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목포 ‘관광특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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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목포 ‘관광특수’ 청신호
  • 김영준
  • 승인 2022.06.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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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주말매진에 이어 평일에도 구하기 힘들어
6월 야간 관광상품 ‘해상W쇼’ 체류형 관광 기폭제 기대
목포시 해외 관광객 유치 시동

[목포시민신문] 목포 대반동 유원지, 평화광장, 고하도, 삼학도 등 목포의 주요 관광지에 관광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보냈던 관광업계에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숙박업소도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목포 관광은 외지 관광객들로 각광받고 있다.

목포는 춤추는 바다분수, 고하도 해상데크 등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또 역사, 문화,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는 테마형 목포시티투어 로맨틱 선샤인도 지난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전통한옥 게스트하우스인 춘화당에서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클래식 공연인 한옥인문학콘서트’, 매주 토요일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생생문화제’, 매주 토요일밤 열리는 목포건맥1897협동조합의 토야호등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며 관광객 방문을 유인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기간에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려온 시의 노력도 한 몫했다. 시는 미디어마케팅을 통한 목포 알리기에 매진하면서 인기 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와 웹드라마 파친코’, 예능 프로그램인 고두심이 좋아서’, ‘한번쯤 멈출 수 밖에등의 목포 촬영을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인지도를 높였다.

목포 관광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 달 부터 공연할 야간 관광상품인 해상W가 체류형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12일 코스가 운행되는 로맨틱 선샤인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욕구에 맞는 컨텐츠를 크고 작고 다채롭게 꾸준히 펼쳐 관광객을 모으고, 관광객이 하루만 즐기고 떠나지 않고 머무르면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시 해외 관광객 유치 시동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해외 여행사, 외국인 SNS기자단 초청

목포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해외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약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글로벌 홍보영상을 비롯해 애플TV·넷플릭스 등 다양한 미디어 OTT채널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목포의 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듦에 따라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는 방향에 힘을 쏟아 지난 20~22일에는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대표단과 주한 구미대양주 외국인 SNS기자단을 각각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일상회복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해외 관광객의 높아지는 한국 여행 수요와 싱가포르-무안국제공항 노선 재개에 대비해 한국관광 콘텐츠 확산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추진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춤추는 바다분수를 비롯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6월 개관할 예정인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 등 신규 관광자원을 체험하며 외국인의 시선에 맞는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앞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2022 생생문화제를 비롯해 오는 6월부터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2022 목포해상W’, 9월 말 열릴 목포 뮤직플레이’, ‘목포 가을페스티벌’, 10월 열리는 목포 항구축제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과 SNS를 통해 전세계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구미대양주는 유력 잠재시장으로 이번 팸투어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코로나로 관광산업이 주춤했지만 앞으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만족시킬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목포시 3곳 안심관광지로 선정

고하도, 자연사박물관,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목포 고하도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안심관광지에 신규 선정됐다.

‘2022년 안심관광지는 정부 방역지침의 완화로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자원의 매력도, 접근성, 방역 관리,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친환경이고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관광지이다.

한국관광공사, 목포시 3곳 안심관광지로 선정

지자체 추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전국 198개소, 전남 26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목포에서는 고하도,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3개소가 선정됐다. 목포자연사박물관과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고하도는 목포대교로 연결된 연륙섬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이 위치해있는 목포의 대표적 관광지다. 용오름 둘레숲길,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 형태로 쌓아올린 24m 높이의 고하도 전망대,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 등에서는 목포 앞바다의 풍경, 고하도의 해안동굴ㆍ해안절벽ㆍ해송 등 자연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정원, 이충무공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노후 전시실을 대규모로 개편하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전면적으로 리뉴얼했다.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3곳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특집관에 안내되며 여행가는 달’(6)과 연계해 집중 홍보된다. 또 안심여행 인증이벤트 등 한국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서도 인지도를 높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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