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내로남불식 소통실 폐지 해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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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내로남불식 소통실 폐지 해명 논란
  • 류용철
  • 승인 2022.06.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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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목포시민신문] 박홍률 당선인이 최근 사적 업무 자료요청 논란을 일으킨 목포시청내 소통실 폐지 입장이 내로남불식 해명이란 지적다.

박홍률 당선인 목포시장직 인수위원 간사인 신현창 퇴직공무원이 소통실 공직자의 개인 컴퓨터 로그인 기록 자료를 요청하면서 인수위 권한 남용이란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가중되면서 박홍률 당선인과 인수위가 해명 보도자료를 냈다. 인수위는 "해당 직제에 대한 존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업무처리 현황 파악 차원"며 "직제 없이 부당하게 사적인 사무로 공직 기강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사실 확인을 위해 요청했지만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확인할 수 없었다"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박 당선인도 "'시청 내 직재하고 있는 소통실이 되레 시민과 소통을 역행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 진정한 소통행정을 위해 소통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당선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통실은 민선 5기 세 번째로 당선된 정종득 전 시장이 목포시청 직제에도 없는 자리를 만들어 김승진 씨를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 당선인도 8년 전 자신의 선거 공신인 최 측근인 퇴직 교사 이승구씨를 임명했다. 당시 폐지 지적이 있었지만 박 당선인은 직급과 월급을 낮춰 계속 활용했다. 당시 승진 인사와 수의계약과 관련한 잡음이 일었다.

폐지를 위해 업무량 분석을 하다며 자료를 요청한 신현창 인수위원도 당시 소통실을 직접 관리하는 부서 장으로 있으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박 당선이 소통실을 폐지하고 이름을 바꿔 당초 직제에도 없던 소통실과 유사한 직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이 진정 직제에 없는 불필요한 부서를 폐지할 것인지 지역정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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