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민주당 대다수 다선급 물망… ‘감투싸움’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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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민주당 대다수 다선급 물망… ‘감투싸움’ 물밑작업
  • 김영준
  • 승인 2022.06.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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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의회 상반기 의장은 누구
​​​​​​​목포지역위 “조만간 의장선거 가이드라인 만들 것”
제12대 시의회 내달 11일 출범… 8일 의장단 선출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가 지난 9일 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목포시민신문] 다음달 1일 제12대 목포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의회 인사권이 독립됐고 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 영향력을 발휘할 의장을 두고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지역 정치권 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원구성을 위해 78일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1일 제12대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목포시의회는 22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7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내 의장선거 경선내지 교통정리(?)에 따라 원구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17명 시의원 중 초선은 11명이고 재선급 이상이 6명이다. 이중 재선인 이형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다선 시의원들은 의장 도전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하고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완 의원은 개인의 영달보다 목포 민주당의 재건을 위해 시의장 도전을 접고 선당후사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의장 선거에 6·1지방선거에서 생환한 재선급 이상 조성오 의원(5), 김귀선 의원(3), 문차복 의원(2), 박용식 의원(2), 김관오 의원(2)이 의장을 꿈꾸며 가세한 형국이다.

민생당의 몰락으로 지난 11대 목포시의회보다 민주당 세가 더 강화된 시의회는 사실상 민주당 내 집안싸움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벌써부터 다선급 누가 유력하다, 상임위원장 자리와 거래가 오갔다는 등 소문이 나돌고 있고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은밀한 물밑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의장 선거는 당내 민주당파와 복당파 간의 대결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사실상 당내 경선 성격인 의장 선거에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의 역할도 주목된다. 민주당 지역위는 과거 같은 볼썽사나운 집안싸움은 안된다며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목포시장 선거에서 참패해 심각한 내상을 입은 목포 민주당이 과거 주류, 비주류로 갈려 이전투구 및 혼탁양상의 '감투싸움'은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시의회 개혁을 명분으로 사실상 전략공천 받은 소위 김원이 키즈인 초선 청년그룹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원구성 뿐만 아니라 2년 후 총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과 무소속 등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으로 3명과 2명을 배출해 의장 선거 과정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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