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국민의힘 입당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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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 국민의힘 입당설 모락모락
  • 김영준
  • 승인 2022.06.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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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자 “국민의힘 입당 의사 없다” 불구 지역정가 떠돌아
부인 정모씨 등 ‘사법리스크’옥 죄땐 정치적 결단 전망도
조수진(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목포의 한 카페에서 무소속의 박홍률(오른쪽 세번째) 목포시장 당선인과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목포시민신문] 무소속 박홍률 시장당선자에 대한 국민의힘 입당설이 나돌고 있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힘 입당 의사는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사법리스크가 옥죈다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전망이다.

박 당선자는 최근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으로부터 영입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홍률 국민의힘 입당설이 지역정가에 싹 퍼져나갔다.

6.1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 무소속 후보가 줄줄이 당선되자 지역민심 이반을 틈타 국민의힘이 무소속 단체장 영입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14일 조수진 의원(최고위원)이 박홍률 시장당선자를 만나 영입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목포방문 이후 언론인터뷰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이) '목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임기 시작 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남의 무소속 단체장의 간담회를 주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도 조 위원과 만남에 대해 무소속이라 예산 확보에 불리하지 않냐는 우려가 있었다정파를 초월해서 온전히 목포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무소속 단체장으로서 한계에 부딪히고 사법리스크가 커지면 박 당선자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 입당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선거에선 이겼지만 본인의 성추행사건과 당선무효 유도 혐의를 받고 있는 부인의 사건으로 향후 사법리스크를 안고 시장직을 수행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사법리스크가 옥죄 온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검찰공화국여당의 비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2014년 무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된 이후 민주당에 복당하지 않고 무소속을 유지해 오다 2년 후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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