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프’ 전남만의 학생중심 교육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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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프’ 전남만의 학생중심 교육 ‘호응’
  • 김영준
  • 승인 2022.06.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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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고, 작년 이어 ‘청미프’ 최다 선정
지난 6월 4일 목포중앙고 청미프 팀으로 활동 중인 겟잇뷰티 동아리가 목포노인복지센터에 주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멘토 유지은(25) 교사(좌측)와 참가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손톱에 네일아트를 준비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 전남만의 학생중심 교육인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이하 청미프)에 대한 호응이 높다.

청미프는 학생 스스로 팀을 구성하여 자신이 설계한 꿈과 미래에 도전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계획·실행·성찰하는 과정을 통하여 미래역량을 기르는 전라남도교육청만의 학생중심 교육활동 프로그램이다.

2019년 시작되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청미프는 전남 소재 초··고등학교에 있는 수 백 개의 동아리가 운영계획서를 제출하여 경쟁을 펼치고, 전남학생교육원의 최종 심사 끝에 청미프 팀으로 선정되면 활동 예산을 지원 받는다. 올해는 팀당 최대 4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중 1년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은 최대 2년까지 청미프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임언택)는 지난 17일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전라남도학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이하 청미프)의 현장지원단을 초청해 운영 컨설팅을 받았다. 목포중앙고는 작년 8개의 동아리가 청미프 팀으로 선정되어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 데 이어, 올해도 무려 12개의 동아리가 선정되며 그 명성을 유지했다.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를 펼친 투게독(Toge-dog)’ 팀과 마인크래프트로 목포시를 구현한 목포홀릭팀은 목포중앙고 청미프 팀의 간판으로, 우수활동 팀에 선정되어 올해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 고등학교 청미프 우수활동 팀으로 선정된 곳은 단 6개 팀으로, 그 중 2개 팀이 목포중앙고에서 배출된 셈이다. 이 외에도 겟잇뷰티(미용), 컬러(특수분장), 두 바퀴로 보는 세상(자전거 여행), SF19(영화 제작), 꿈꾸두(고졸취업 대비), IC(제품 디자인 및 사진촬영), 골드버그(생활용품 제작), 황금단(학교 홍보) 10개의 동아리가 새로 청미프 팀에 합류하여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청미프에 처음 멘토로 참여한 '골드버그' 팀의 양철훈(39) 교사는 "예산 사용 방법부터 프로그램 운영의 목적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신 현장지원단 컨설턴트 분들 덕분에 복잡했던 머릿속이 환해진 기분이었다""우리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이 기회를 통해 학교 바깥으로 나가 본인의 꿈을 보다 입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우수활동 팀 투게독동아리의 멘토로 2년째 참여하고 있는 이경현(52) 교사는 청미프의 장점은 학생들의 성적, 배경에 상관없이 비슷한 꿈을 가진 아이들끼리 모여 모든 일정을 직접 계획하고, 처리하고 실행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다라며 학생들 스스로 프로젝트를 완수할 때 얻는 성취감과 보람은 학교에서 책으로 쌓는 지식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목포중앙고는 올 11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기존 경영정보과는 스마트경영과, 조선산업과는 스마트설비과로 학과를 개편하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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