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2022년 독자위원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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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2022년 독자위원 2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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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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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로 갈라진 민심 통합하는 데 노력해 주길
서미화 위원장 “비판하는 언론 사명 잃어서는 안 돼”지적

[목포시민신문] 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서미화)2022년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4~6월까지 3개월 동안 발행된 신문에 대한 지면평가를 했다. 코로나19 엔더믹 상황으로 대면 회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목포시민신문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에서 12시까지 올해 첫 대면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고 독자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열린 회의에 문보현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가 참석했다. 국가인권위원인 서미화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61일 치른 지방선거로 시민들이 지지 후보에 따라 분열돼 안타깝다. 지역의 여론을 하나로 묶어내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론이 나서 서로 분열을 극대화하는 보도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갈등을 봉합하는 보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정현찬 위원은 서면으로 보내왔다.

서미화(국가인권위원) 위원장=지방선거에서 후보별 공약을 검증하는 기획기사가 부족했다. 여기에 61일 지방선거 이후 목포시는 선거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언론이 다양한 보도를 통해 주민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하고 향후 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하는 기사 보도를 했으면 한다.

지역신문이 비판 의식을 잃으면 안 된다. 정의로운 자세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를 당부한다.

이보형(초당대 겸임교수) 위원=최근 연재하기 시작한 목포를 사랑한 7인의 이야기는 좋은 기사다. 목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연재물이다. 1897년 개항 이후 근대도시로 성장한 목포시는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중심도시로서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 과거 인물을 통해 근대도시 목포의 과거 문화와 정통성을 찾아보는 시도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재는 독자들의 관심을 두기에 충분하다. 목포 근현대사의 인물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발굴을 지속해서 했으면 한다.

최응재(나무숲 협동조합 이사장) 위원=세계 협동조합의 날 행사에 대한 심층 보도가 필요하다. 지난 2일 목포 만호동 원도심에서 행사했다. 지역 언론의 조명이 있었으면 좋을 듯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약화하면서 2년 만에 치러진 행사였다. 협동조합의 날 의미와 행사 소개가 조금 미흡했다. 보도를 통해 지역민들이 협동조합에 관한 관심을 두기 위한 캠페인을 했으면 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 등을 소개하는 도보가 이어졌으면 한다.

전진화(전남 서부 근로자건강센터 상담심리사) 위원=목포는 연근해서 잡히는 어족이 풍부하다. 어족자원에 대한 부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사업이 필요하다. 신문사 10년 전부터 수산식품 가공사업 육성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아직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민선 8기 박홍률 시장이 취임했지만 수산식품 가공사업에 대한 비전이 부족한 것 같다. 지역 수산산업 육성이란 큰 틀에서 다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도를 해주었으면 한다.

김경환(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위원=코로나19로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여론이 있다. 목포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자전거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는 목포 시내에 조성된 자전거길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낮다. 신문사에 몇 차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익광고를 보도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은 낮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길 점검을 지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

정현찬(공공미디어협동조합 공동대표) 위원=민선 8기 박홍률 시장 시정 중심 강령이 청년이 돌아오는 큰 목포 건설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살기 위해선 기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성장 중심 지역개발보다는 지역 일자리 나눔 등 공동 지역사회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이런 여론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민의 의식변화와 공익 캠페인을 펼치는 지역 언론이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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