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서삼석 국회의원] “ 밭기반 정비율은 16.5%인데 밭농업 기계화율은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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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서삼석 국회의원] “ 밭기반 정비율은 16.5%인데 밭농업 기계화율은 61.9%?”
  • 류용철
  • 승인 2022.10.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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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과 작업강도 비교 빠진 통계, 연구개발 활용은 모순

[목포시민신문] 농촌진흥청에서 격년단위로 시행하는 농작업 기계화율 조사가 실제 농민들의 현실을 담지 못한 단순 평균 통계에 불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조사는 농업여건 변화에 따른 농업기계화 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 생산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 조사이지만, 노동시간, 작물별 노동 강도 등은 비교 대상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밭농업 단계별 기계화율에 따르면 전체 61.5%에 달하지만, 경운·정지 99.6%, 비닐피복 73%, 방제 93.2%로 높았고, 파종·정식 12.2%, 수확 31.6%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의원은 이런 기준으로 주장하는 61.5%의 기계화율 통계를 어떤 밭농사 농민들이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실질 기계화율 상승을 위한 기초 자료부터 재점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노동시간과 작업 강도가 고려되지도 않고, 단순 평균 통계로 밭농업 기계화율을 평가하는 농진청의 주장은 억지라면서 농민들이 신뢰하는 통계로부터 시작한 연구 방향을 세워, 실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기계화 연구개발 확대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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