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확정
상태바
신안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확정
  • 류정식
  • 승인 2022.10.27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실패 신안 ‘절치부심’
24일 현장실사 실시, 31일 최종 대상지 발표

[목포시민신문] 국내 갯벌 생태계 보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입지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가 이뤄지는 등 유치전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자연유산 지정 갯벌 면적의 90%를 차지하는 신안군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실패를 딛고 보전본부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신안군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보전본부 유치 공모에 참여한 전남 신안군과 전북 고창군, 충북 서천군 등 3개 지자체 보전본부 예정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였다.

현장실사를 마친 해수부는 오는 31일께 보전본부 최종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서울 해양환경공단에서 세 지자치들을 대상으로 한 PPT 발표 평가도 이뤄졌다.

이날 발표 평가에서 신안군은 십수년째 갯벌 관련 업무를 맡아온 고경남 세계유산과장이 발표자로 나서 보전본부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신안의 생태환경 등을 홍보했다.

고 과장은 지난 18년간 국내 최대 갯벌 면적을 보유한 신안군 공무원으로서 신안 갯벌의 생태환경적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직접 추진했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고창은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으며, 서천의 경우 부군수가 발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완도군에 밀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대상지에서 탈락한 신안군은 보전본부 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신안군은 자연유산 지정 갯벌 면적의 대다수를 차지해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실사를 내실있게 준비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고경남 신안군 세계유산과장은 신안 갯벌이 없었더라면 국내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일이 없었을 정도로 신안지역 갯벌의 우수성은 독보적이라며 우리 갯벌과 해양생태계를 연구하는 국립 연구기관이 들어서야 할 곳은 신안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