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과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이 2023학년도 공립 교원 정원 감축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23년 전남의 교원 정원을 초등 50명(0.9%), 중등 279명(4.4%) 감축하겠다고 최근 통보해왔다.
이에 대해 신정훈 위원장과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부의 일방적인 대규모 정원 감축 통보는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 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위원장과 김 교육감은 성명서에서 “교원 정원 확보가 곧 전남교육을 살리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원 정원의 안정적 수급 △전남의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에 따른 학급 수 증가와 교원 정원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정부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전남교육의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를 시작으로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관계자, 전남 3개 학부모단체 임원진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위원회와 교육 관련단체간 전남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는 △교원 정원 감축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실현 △혁신학교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교육위는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방안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조옥현 교육위원장은 “10월 도의회 회기 중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겠다”며 “이후 교육부 방문, 타 시도 의회와 연대하는 등 교육 공동체와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