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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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확정
  • 김영준
  • 승인 2022.1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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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예산 440억… 28학급 2026년 3월 개교 목표

[목포시민신문] 무안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7일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무안군 일로읍 오룡신도시에 28학급 규모의 (가칭)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승인했다.

도교육청은 440억원이 투입되는 오룡고등학교 신설이 승인됨에 따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8학급 규모로 일로읍 오룡신도시 2지구에 건설할 방침이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무안군은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내 9826세대 규모의 택지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학생 배치와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오룡신도시 1지구에 이어 2지구가 준공되면 약 1천명의 학생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그렇지 않아도 과밀인 남악고등학교 하나로는 감당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현재도 남악신도시 수백명의 학생들이 목포와 무안읍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도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이라 고등학교 신설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학교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다른 고등학교가 폐교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교육부는 폐교 조건 없이 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도교육청과 무안군의 대응투자가 한몫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위해 16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무안군도 향후 10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오룡고 신설을 위해 지난 4월 군민서명운동을 통해 3만6179명의 서명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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