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접근성 개선부터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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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접근성 개선부터 선행돼야”
  • 류정식
  • 승인 2022.11.1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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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정책 브리프 발간
환승센터 조성·도심공항터미널 설치·복합환승센터 건립 제안

[목포시민신문] 코로나19 위기로 중단됐던 국제관광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이 해외관광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교통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은 지난달 발간한 정책 브리프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교통접근성 개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시급한 개선대책으로 '대중교통 환승센터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설치', '무안국제공항(철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무안국제공항 시외버스 노선 개편', '남도한바퀴 투어버스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을 제안했다.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의 지역별 분포는 광주가 70.1%, 전남 24.2%, 전북 4.4%, 기타 지역이 1.3%로 지역공항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항까지 이동 거리·시간 과다', '공항까지의 대중교통수단 불충분' 등 교통 불편 관련 사항이 가장 많은 51.9%를 차지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가로 막는 가장 큰 요인이 '불편한 교통접근성' 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의 교통수단은 승용차(승합차)가 9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타 마을·시내버스, 셔틀버스,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은 1.8%에 불과했다.

연구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교통접근성 개선이 절실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접근성 개선방안으로 이용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주광역시에 '대중교통환승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경로인 유스퀘어, 광주송정역 등 도심에서 미리 탑승수속을 진행해 공항에서 별도의 심사 없이 탑승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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