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 목포청년회관 마을의 극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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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 목포청년회관 마을의 극장이 되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1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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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한창때’ 문화기반시설 활용 프로그램
내달 3일 2시‧6시 30분 청년회관서 연극 공연

[목포시민신문] 전남문화재단의 공모사업 2022년 문화기반시설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Artist 한창때 팀의 “1925 목포청년회관 마을의 극장이 되다라는 프로젝트는 목포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은 목포청년회관으로 1925년 일제강점기하에 목포청년회의 성금 모금에 따라 건립되었고 당시 목포 시민회관과 같은 역할을 감당한 근대적 건축물이었다. 일제강점기 목포 청년민족운동의 산실이었으며 1927년 신간회 목포지부 창립식이 있었고, 목포 청년들의 지덕을 함양하고 민족 운동을 펼친 중심적 공간이었는데 당시 청년 회관은 목포 청년과 목포시민의 큰 자부심이자 목포 항일민족 운동의 산실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22년 목포지역의 예술가들이 목포 청년문화의 산실이었던 목포청년화관을 다시 지역 시민들이 예술적 활동을 펼치고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본 공간을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25년 목포청년회관 마을의 극장이 되다라는 이름으로 20227월부터 12월까지 목포 원도심에 있는 목포청년회관에서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갈 마을극단 시민배우들은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시민배우들은 연기, , 노래를 배우면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견하고 함께 치유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연극적 과정을 체험하고 있으며 청춘 그 빛나는 이름으로라는 작품을 공연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도 함께 한다.

네 명의 각기 다른 시대의 청춘들이 겪는 고민,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목포에서 청춘을 보낸 목포시민들이 배우가 되어 총 15회의 연습과 창작과정을 거쳐 1232시와 630분에 청년회관에서 연극 공연을 올리게 된다.

이러한 공연과정과 더불어 나의 청춘 MOKPO”라는 테마로 시민배우들을 기록하는 아카이브전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배우들의 청년시절의 사진과 자료를 영상화하고 시민배우들의 일상과 연습과정을 브이로그, 인터뷰하여 함께 영상전시를 한다.

시민배우들의 사진 속에는 과거의 목포와 현재의 목포, 그리고 과거의 청년과 현재의 삶이 녹아들어 관람객들에게 청춘이라는 그리움과 무게를 선물하게 될 것이다.

본 사업을 진행하는 Artist 한창때 팀은 목포예술가들의 협업그룹으로 지역의 예술이 박제되어 가서는 안되고 시민들과 함께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목포청년회관이 갖는 근대건축물의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역사적 스토리를 공연화하여 시민들이 문화예술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시민참여와 시민주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경험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공간대관으로만 활용되는 목포청년회관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한 가능성 제시와 지역민들에게 목포청년회관이 마을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 예술가들이 지역민과 협업하며 만들어 내는 결과물들이 문화기반시설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문의 Artist 한창때 061-28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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