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민적 애도 이어지는 상황 부담
[목포시민신문] 전남도의회가 12월에 예정돼 있던 상임위원회별 국외 연수를 취소하고 예산을 불용처리키로 했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와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의원 30명과 의회 사무처 직원 10여 명 등 40여 명이 12월 유럽과 미국 등 국외 연수를 추진했으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이태원 참사로 국민적 애도가 이어지고 있고, 자칫 연말 국외 연수가 외유성으로도 비춰질 수 있어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기획행정위원회는 12월16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해 자치분권 관련 연수를 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2월19일부터 8박10일 간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를 방문해 복지·탄소 정책 현장을 견학할 방침이었다.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12월16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투자유치 업무를 소화할 계획이었다.
국외 연수 취소에 따른 예산 2억5000만원은 불용처리한다.
단 12월 내 의원 친선협의회 차원에서 초청받은 베트남과 일본 방문은 예정대로 일정을 추진한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트마우마가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고, 연말 외유성으로 비춰질 수 있어 국외 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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