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순항
상태바
신안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순항
  • 류정식
  • 승인 2022.12.01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기리기 위해 신안 하의도에 조성 중인 '김대중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공사가 순항 중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9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방문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반도 평화의 숲'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신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일원에 197억원의 예산을 들여 '평화의 탄생', '인동초 정신', '평화의 마당' 3개 테마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오는 202311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1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평화의 탄생'은 김대중 전 대통령 출생지를 보전하는 공간으로 후광 기념관 건립, 후광 평화광장, 배롱나무정원 등이 들어선다.

후광 평화광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진입로 320m 구간에 60m 폭으로 경건하면서 웅장한 감동을 주는 잔디광장과 후박나무·굴거리나무숲이 조성된다.

후광 기념관은 김대중 생가 모양을 형상화했다. 탄생부터 서거까지 생전의 업적을 조명하는 시설이다. 생가 인근에 있는 소금박물관을 활용한 김대중 정치역사 아카이브홀로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인동초 정신'은 고난을 이겨내고 남과 북을 아우른 삶을 주제로 인동초와 하귤나무 1만 그루를 심어 김대중 기억의 숲길로 조성한다.

'평화의 마당'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이다. 큰바위 얼굴 일원에 해양 선셋공원이 조성되며 큰바위 얼굴 섬과 바다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숲 가꾸기와 섬 숲 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숲속 쉼터로 조성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위해 전남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김 전 대통령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신안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을 세계평화의 성지로 널리 알리기 위해 웅장하고 감동 있는 명품 숲으로 조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한반도 평화의 숲 외에도 목포 삼학도에 '김대중-넬슨 만델라 세계평화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추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