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이주의 추천책]기후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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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이주의 추천책]기후미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2.12.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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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미식

이의철 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08월 17일 |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미래다.

[목포시민신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화석연료 사용 제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등 에너지 전환이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식단 전환’이 기후위기 극복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온실가스 하면 화석연료만을 떠올리지만, 우리들이 즐겨 먹는 음식의 생산과정에서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전체 온실가스의 17.4%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위해 발생하고 있다. 도로, 비행, 선박, 철도 등 모든 운송 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16.2%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려는 노력 그 이상으로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원(PBL)은 전 세계가 고기를 덜 먹는 식단으로 전환할 경우 2050년까지 예상되는 기후 비용의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기후위기를 다룬 책들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 아닌, ‘흡수를 증가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껏 해온 탄소배출 감소 활동은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60~70년이 걸리는 반면, 탄소 흡수 활동은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육지의 숲과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고, 다양한 생명체들이 이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이들을 먹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뿐이다.

우리의 식단을 최대한 식물성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미식이 얼마나 효과적인 해결책인지를 논리적으로 상세히 설명하며,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지속가능한 레시피, 기후미식의 개념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 출판사 리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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