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정성우 칼럼니스트]우리가 우리에게 연대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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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정성우 칼럼니스트]우리가 우리에게 연대하는 마음으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1.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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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이제 올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22년을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좋았던 일 , 행복했던 일 화가 나는 일 속상한 일들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되돌아 봅니다. 실수와 잘못이라면 되돌아 보며 문제와 대안을 고민합니다.

반복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올 한해 가장 충격적이며 화가 나고 안타까운 일은 당연 이태원 참사일 것입니다. 늘 이런 대형참사 앞에서는 무기력한 국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때도 그리고 8년 후 이태원 골목길에서도 정말 너무나 황당하고 있어서는 안될 대 참사가 대한민국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그 때도 지금도 변하지 않은 정부의 모습에서 국민의 안전을 최 우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분노하는 것입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정부로 부터 실망을 한 우리 국민들은 문화예술을 통해 치유를 받으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중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경기력은 국민들을 충분히 열광하게 만들었으며 위안을 줬습니다. 늦은 시간 공간 곳곳에서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연호 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의 마음에는 대한민국국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분노와 이 깔려 있는지도 모릅니다. 잘못된 정치권력 그리고 대한민국을 뿌리채 쥐고 있는 재벌의 모습은 늘 우리에게 실망을 넘어 잘못된 방향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예술 공연 영화들이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 다방면에서 움직여 줬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이 얼마나 커가고 있는지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하긴 수많은 크고작은 영화제에서 우리 한국영화의 수상 소식은 이제 더이상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영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로컬은 매우 중요한 지점이며 방향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목포는 아마 내년에 보다 많은 사업들을 할 듯 합니다.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과 이제는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듯 합니다. 얼마전 문화도시 성과 공유 페스타가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목포 문화의 파도 시민과 출렁이다라는 주제로 문화항구 페스타를 공유했습니다. 사실 문화도시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어지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막연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직접 성과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어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구나. 내년에는 보다 많은 활동들이 홍보가 되고 공유된다면 좋겠다 참 많이 애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현장에서 보며 느끼게 되었답니다.

지역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활동을 해 오는 많은 문화예술인들 시민활동가들 분들 참 많이 애쓰셨습니다.

내년 더욱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고 마음으로 그 성과들이 조금이나마 채워지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위로가 되는 듯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다른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연대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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