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꼬이고 뒤집어진 목포 현안, 올해엔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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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꼬이고 뒤집어진 목포 현안, 올해엔 해결하자
  • 김영준
  • 승인 2023.0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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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시내버스·쓰레기소각장·삼학도호텔

[목포시민신문] 지난해 각 집단의 이해관계 등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꼬이고 뒤집어진 목포시의 현안 사업들이 올해는 꼬인 실타래를 풀고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 TF 구성해야
목포시민단체, 시내버스 면허 취소 즉각 단행 촉구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이 목포시내버스 면허를 취소하고 공공성 강화 TF를 구성할 것을 목포시에 촉구했다.

목포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18일부터 29일 동안 버스 노동자의 임금 체불에 따른 노조 파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12일 부터 가스비 23억 원 미납으로 또 다시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목포시가 태원과 유진의 목포시내버스회사 면허를 즉각 취소하고 버스 회사가 더 이상 목포시민을 볼모로 삼지 않도록 강제력 있는 행정 처분을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없다며 대책위를 포함한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TF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두 회사는 대표들의 경영 부실로 이 사태가 초래됐다""시는 두 회사의 면허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말 삼학도호텔·소각장 재검토하나

사업자 선정 등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며 삐걱거렸던 목포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과 삼학도호텔 건립사업에 대해 목포시가 이달말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선거 전부터 이 두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박홍률 시장은 민선8기 취임 100기자회견에서 올 1월 최종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당시 박 시장은 두개의 부서에서 관장하고 있는 삼학도 호텔 건립과 쓰레기 소각장 업무를 격상시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린다는 구상을 밝히고 이곳에서는 시민과 전문가, 사업주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정책자문회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해법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 표명했다.

현재 삼학도 호텔 건립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쓰레기 소각장 설치사업은 업체에서 실시설계를 80%까지 진행하는 등 착공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서 올스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대형컨벤션과 5성급 호텔 건립을 골자로하는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 삼학도는 "생태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호텔건립 반대를 확고히 했다.

자연회수시설 또한 소각장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건강권 침해와 추진 절차, 재정 투자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원점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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