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프리랜서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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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프리랜서의 자부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2.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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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자부심

김세희 소설/창비

초판 2022.9.15

[목포시민신문] 김세희 작가는 2015<세계의 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의 시작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장편소설<항구의 사랑>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젋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목포 출신 작가이다.

작가가<항구의 사랑>으로 주목받았던 당시 책을 읽어보려 했으나 읽지 못하고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프리랜서의 자부심>이란 제목만 보고 책을 구입 해 읽었다.

주인공 하얀은 30세 여성으로 3년전 서울에 있는 언론학과를 나와 이름만 대면 아는 신문사에 10000 쯤의 경쟁률로 입사해 기자로 자신의 꿈을 이룬 부모님과 주변의 기대에 부응한 언론인이자 직장인으로서 직업이 있었지만 두번의 극심한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퇴사 했다. 현재는 글쓰기와 관련된 일을 하는 프리랜서고 오래 만나온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비용을 벌기 위해 교육대학교 전시회 스토리를 정리하는 일을 맡으며 하얀은 여러 감정과 사건들을 마주한다. 하얀이 하는 일들은 섬세한 일들이다. 결과물을 더 돋보이게 숨겨져 있던 어떠한 것을 찾아 내는 일들처럼 나는 느껴졌다. 일이 끝나면 하얀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지만, 하얀이 하지 않으면 절대 마무리 될 수 없는 일들 활자와 관련된 일들이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떤 인물을 알게 되고 그 인물을 수면위로 꺼내는 작업을 하는 하얀이 함께 성장 하고 스스로 끝으로 이 전시는 나의 자부라고 마무리 하는 대목이 내가 자주 느끼는 감정들이라 뭔가 위로 되었다.

삼십대,여성,프리랜서 세단어는 나에겐 익숙한데, 누구든 저 세단어를 보고 드는 생각은 무엇일지 새삼 궁금하다. 그리고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명확한 단어로 설명되는 직업을 가졌든 아니든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자부심을 느끼며 일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적어본다.

지구별서점 지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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