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제미식박람회 목포서 열리나
상태바
전국 최초 국제미식박람회 목포서 열리나
  • 류정식
  • 승인 2023.02.1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2025년 목포 개최 추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체급 키워

[목포시민신문]맛의 고장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025년 국제행사로 체급을 키워 목포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전남도는 미식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목포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오는 2025년 목포에서 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칭)’를 열기로 했다.

2025 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가 확정될 경우 사실상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열리는 글로벌 행사가 될 전망이다.

다만, 국제행사로 체급을 올리기 위해선 농림축산신품부 적격 심사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각각 통과해야 한다.

기본계획상 예산 규모는 총 178억 원 상당으로 국비가 30% 이내, 지방비 60%, 박람회 참가 업체 부담 10% 수준이다.

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2025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목포종합경기장, 목포문화예술회관 등서 열릴 계획으로 박람회 기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도 함께 개최된다.

전남도는 현재 목포에 제104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이 건설되고 있는 만큼 박람회 개최를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9번째를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그동안 남도음식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남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콘텐츠 측면에서도 국제행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는 국제미식박람회가 개최되면 전남의 대형 국제행사 개최 역량 강화는 물론 맛의 고장으로 꼽히는 전남 음식문화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선 단순 축제가 아닌 미식 문화를 포함한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성 등 기존 축제와의 차별화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전남도는 올 안에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친 뒤 내년 기재부 심의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국제행사 개최가 승인될 경우 재단 설립 등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