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수성 ‘다지기’...음해성 낭설 혼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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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수성 ‘다지기’...음해성 낭설 혼탁 우려
  • 김영준
  • 승인 2023.03.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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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내년 4월 10일… 중선거구제 개헌 수정 변수
‘李재명 사수’ 김원이 앞장…‘李 거취’ 입지자 당권 촉각
손혜원·박지원 앙숙 출마 변수…박홍률 재판결과 보궐설
1년여 앞 총선 목포권 주요 관심사

[목포시민신문]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내년 410일에 치러진다.

후보등록일은 내년 321일로 예상되고 그 이전에 주요 정당의 후보 공천은 2월부터 본격 시작된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거는 사실상 1년 정도 남은 셈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목포지역 차기 총선의 주요 관심사는 뭘까?

현행 소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선거구제 전환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 등 중앙의 변수들과 현역 의원 컷오프 여부, 박홍률 시장의 사법리스크, 손혜원·박지원 전의원의 출마여부 등 지역 정치 상황 변화도 일찍부터 관심사이다.

김원이 의원이 지난 18일 북항상가번영회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선거제도 개편 논의 속 목포권 변화있나

현재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최종 선거구제 개편까지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다.

올 초부터 여야 정치권에선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 또는 중대선거구제 전환, 비례대표제 수정 및 보완 등 다양한 제도가 논의되고 있다.

과거에는 선거제도나 선거구가 총선거일에 임박해서야 확정됐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을 준수해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거구 획정의 법정 시한은 총선거일 1년 전인 오는 410일이다.

김진표 의장은 2월 중 정개특위에서 마련한 복수의 선거구제 개편안을 제출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이어 3월 중에 전원위원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선거구제 개편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선거구를 인위적으로 통폐합 할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쉽지 않은 일이다.

민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초긴장

중앙정치 소식통에 따르면 요즘 여야 정가 안팎에선 정계개편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의혹으로,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 이후 당 환경 등을 고려해서다.

목포권의 관심은 더불어민주당 상황에 집중된다.

이재명 당 대표가 현 난국을 무사히 넘어서느냐에 따라 정치 환경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전례 없는 일이어서 여야 모두 향후 사건 추이를 지켜보느라 초긴장 국면이다.

현역이나 총선 입지자 다수가 이 대표의 향후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목포 김원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역 지역 다지기전력

지난 총선에서 젊은 새바람을 앞세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물리친 김원이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김 의원은 여의도 입성 이후 국회에서의 폭넓은 활동과는 달리 지역위원회의 잡음과 목포시장선거 패배가 재선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지방선거 이후 김 의원은 지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의정보고회 겸 의정 성과 홍보에 적극 나선 김 의원 측은 의정보고를 통해 나온 주민들의 제안과 민원은 해결 계획과 대안 등을 담아 계속해서 소통해갈 것이라며 지역 다지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실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컷오프라는 칼을 휘두르게 된다.

손혜원·박지원 출마 준비하나

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무소속 손혜원 전 의원의 목포 출마 여부도 변수다. 최근 박 전 원장의 총선 출마 분위기가 달궈지면서 지역구 선택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박 전 원장의 측근에 따르면 "목포와 해남완도진도 두 곳을 두고 고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두 지역에서 대체로 박 전 원장의 출마를 반기는 분위기여서 결정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그가 목포에서 다시 일어서기에는 정치지형이 녹록지만은 않다.

'목포 문화재구역 투기 의혹'으로 앙숙 관계에 있는 손혜원 전 의원은 평소에도 "박지원이 출마하면 나도 출마하겠다"며 낙선운동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목포시장선거에서 당시 현 시장이었던 김종식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홍률 시장 또한 박 전 원장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고 오히려 손 전 의원과의 친분이 강하다.

최근에는 손 전 의원 본인의 총선 출마설까지 나돌고 있어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박홍률 시장과 그 배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동시에 기소해, 재판 진행상황과 결과가 내년 목포총선 판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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