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신안군장학재단의 장학생들이 수혜자에서 지역의 큰 인재가 되어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
신안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재)신안군장학재단은 신의면 장연우, 이원근, 김용원, 신원희, 윤후승 주민 5명이 신안군청을 방문해 인재육성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각 500만원을 모아 총 2천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 참석한 5명의 주민들은 “염전업에 종사하며 신안군 지역인재육성과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뜻을 같이하여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겠다”며 기탁 취지를 전했다. 장연우씨는 신의면 주민자치위원장을, 이원근씨는 신의면관광협의회 지회장을 맡고 있어 면정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신의면 이철순·김순자 부부가 신안군청을 방문해 3천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했다.
이철순 부부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신안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기탁 취지를 전했다.
신의면 이철순·김순자 부부는 신의면 동면마을 주민으로 30년간 염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철순 씨는 신안문화원 이사로, 김순자 씨는 신의면여성자원봉사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우량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받은 장학금은 신안군 장학사업 발전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