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일제 상향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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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일제 상향 ‘호응’
  • 류정식
  • 승인 2023.03.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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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6%→10%, 신안 5%→10%, 목포 6%→8%

[목포시민신문] 목포권 지자체들이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일제히 상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액 삭감됐던 국비가 일부 지원되고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 등이 할인율을 올리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무안군은 지난 2월부터 6%이던 무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로 상향했다. 당초 무안군은 평상시 구입 할인율 6%를 지키며 설과 추석 명절이 속한 달과 그 전달 총 4개월만 10% 할인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나 치솟는 물가, 난방비 인상,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서민경제 부담경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무안사랑상품권은 월간 최대 10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무안군은 최근 3년간 누적 발행액 2835억원, 누적 판매액은 2781억원에 이르면서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어 왔으며, 국비 104억원을 적극 확보하면서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효과를 거둬왔다.

신안군도 기존 5%에서 10%1004섬신안상품권 할인율을 대폭 상향 조정해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004섬신안상품권은 개인이 구매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월간 최대 5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며, 관내 및 인근지역 가맹점으로 등록된 음식점, 마트, 주유소, 전통시장 등 1100여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목포시도 3월부터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6%에서 8%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에는 국비 지원 전액 삭감 방향에 따라 상시할인 6%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최근 국비가 일부 지원됨에 따라 8%(국비 2%, 시비 6%)로 상향해 할인 판매하고, 명절이 속한 달은 특별할인 기간으로 10% 할인 판매한다.

목포사랑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QR결제형) 3가지 유형으로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시는 목포사랑상품권 발행액 규모를 당초 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맹점은 물론 전남형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지만 지역경제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황이라면서 상품권 할인율 상향이 민생경기 부양과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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