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백억정원' 조선홍매화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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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백억정원' 조선홍매화 절정
  • 류용철
  • 승인 2023.03.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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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축구장 5개를 합한 면적의 바닷가 정원인 신안군 임자도 백억원(百億園) 정원의 조선홍매화가 지난주 만개했다.

50년 된 홍매화 400그루가 심어져 있는 이 정원은 나무들의 가치가 100억 원은 족히 된다는 뜻에서 홍매화 정원 이름을 '백억원'(百億園)으로 지었다.

이 홍매화는 1주당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평가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신안군은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선포하고 매화 정원을 조성했는데, 19세기 조선의 화가 우봉 조희룡 선생의 매화도에서 착안했다.

1851년부터 3년간 임자도에서 귀양살이했던 우봉 선생은 조선에서 제일가는 매화도('매화서옥도')를 그렸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임자도 정원에는 홍매화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으로 베어질 뻔했던 해남 매실농원의 백매화 1천주, 비매 600주 등 총 2천주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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