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 1년 앞으로 목포 민심은
상태바
[사설] 총선 1년 앞으로 목포 민심은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4.20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민신문]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성격이 강한 내년 410일 치러지는 총선은 현 여소야대 국회 판도의 변화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목포권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문재인 후광효과로 더불어민주당이 전 선거구를 석권했던 것처럼 민주당의 절대적 영향 아래에 치러질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목포권은 민주당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 선거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 탓에 민주당과 관련 있는 인사들이 앞다투어 출마 의지를 보이며 지역 내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김원이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목포시의 경우 줄잡아 10여 명의 인사가 타자천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일부 인사 경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는 활동하면서 김원이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다. 10여 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각자 총선을 겨냥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 간 갈등을 보이는 등 과열 양상도 도출되고 있다.

출마를 저울질하는 인사 중에는 지역 지도자로서 부적절해 보이는 이력도 눈에 띄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 이름에 올리면서 여론을 관망하는 인사들도 활동에 가세하면서 혼탁해 지고 있다.

목포시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의 선거법 위반 법원 판결도 내년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아성인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박홍률 목포시장의 선거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인사들은 무소속인 박 시장과의 선거 연대론을 기반으로 한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3선에 도전장을 던진 서삼석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신안, 무안, 영암 지역구는 절대 강자 없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4~5명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3개 지역이 한 선거구가 되면서 지역구도 치러지는 총선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외치면서 지지세를 넓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선거까지 아직 1년 가까이 남아 인사들은 느긋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론, 더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일찌감치 공방전에 돌입해 전국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지역도 이런 전국적 여론에 둔감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일단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 4~6일 조사에선 내년 총선에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6%)보다 높았다.

지역에서 민주당의 강한 우세가 점쳐지지만, 최근의 저조한 투표율로 볼 때 독점 구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진보정당들의 지역 교두보 확보가 예상되는 이유이다.

내년 총선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이 낙후된 목포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내고 목포 정치의 위상을 끌어올릴 역량 있는 중진을 키우고 신진을 발탁할지도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