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동·1897거리 도시재생, 창업 늘고 폐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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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동·1897거리 도시재생, 창업 늘고 폐업 줄어
  • 류용철
  • 승인 2023.05.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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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센터, 도시재생 성과 모니터링 조사

[목포시민신문] 목포 원도심인 목원동과 1897개항문화거리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결과 폐업보다 창업이 더 많아지고 점포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13~2022년을 기준으로 목원동과 1897개항문화거리 일대에서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측정·분석한 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담겼다.

목포시는 목원동 선도지역과 1897개항문화거리, 서산동 보리마당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달 발간할 목포시 도시재생 모니터링 보고서에는 원도심 내 주거지역과 상업지구가 함께 형성된 목원동, 1897개항문화거리에 대한 조사 결과가 들어간다.

일반근린형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목원동 선도지역 60일대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0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유휴시설을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옥단이길등 관광지를 조성했다. 어울림회관과 만인계 웰컴센터, 주차장, 공원 등 주민 소통과 편의를 위한 도시재생기반 시설도 마련했다.

만호동·유달동 일원 1897개항문화거리에서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295000면적에서 9개 마중물사업을 추진한다.

개항문화거리를 바탕으로 한 개항문화관광루트를 개발하고, 개항거리어울림 플랫폼과 청년창업 육성 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원동 선도지역에는 만인계 마을기업’, 1897개항문화거리에는 ‘1897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건맥1897 협동조합’, ‘꿈바다 협동조합’, ‘낭만항구 협동조합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목포시 도시재생센터는 공공데이터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2곳에 대한 상주인구·유동인구, 사업체 수, 매출액, 업종현황, 건축물 인허가 등 사회·경제적 지표를 분석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벌인 목원동은 사업기간 연평균 창업 건수가 22건이었으나 이후 2018~2022년 평균 창업 건수는 55건으로, 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평균 폐업 건수는 44건에서 4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8년까지는 한 해 창업 건수보다 폐업 건수가 더 많았지만 2019년부터 4년 연속 창업 건수가 폐업을 웃돌고 있다.

사업기간에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점포 비율이 36%에 달했지만, 사업을 마친 뒤로는 1년 미만 생존율이 22.8%13.2%포인트 감소했다.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내 근린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자료조사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효과 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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