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역소멸위기 예술로 풀어낸다
상태바
신안군 지역소멸위기 예술로 풀어낸다
  • 류용철
  • 승인 2023.05.13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은면 둔장마을미술관, 2023년 작은미술관 지원사업 선정
신안군 ‘피아노의 섬’ 피아노 연주회 개최
신안군 섬마다 예술 넘친다

△ 둔장마을미술관= 신안문화원(원장 주장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도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신안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까지 둔장마을 주민과 함께 둔장마을미술관을 운영했다.

둔장마을미술관은 1970년대 마을 주민이 직접 세운 마을회관을 새 단장한 곳으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지난 3년 동안 19명의 작가가 둔장을 찾아와 전시회 15, 전시작품 500여 점, 섬 문화를 활용한 돌봄과 치유의 교감을 담은 교육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마을 주민들에게 기적과 같은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사업종료에 따른 둔장마을 주민과 참여 작가들의 안타까움 그리고 지속 운영되길 염원하는 바램이 이어졌으며, 신안군과 신안문화원이 협력하여 4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2023년도 둔장마을미술관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의 섬 마을, 문화예술로 극복하기란 주제로 주민과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다. 문화 자원을 활용한 전시와 미술관 주인공이 되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특별전 등 시각예술로 난관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우량 군수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어디서든 문화를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며, 둔장마을미술관은 우리가 어떻게 문화를 향유하고 소비할 것인가를 시험하는 전략적 문화거점이다.”라며 둔장마을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신안문화원과 협력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육성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신안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문화원은 둔장마을미술관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비와 신안군 지방보조금 등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다양한 시각예술 전시와 주민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 피아노의 섬피아노 연주회 개최 = 신안군은 오는 12일 자은면 다목적회관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신안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자은면 다목적회관 준공을 기념하고 10월 피아노 축제 중간에 피아노의 섬을 알리는 첫 공연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쇼팽의 음악이 흐르는 폴란드의 국립 쇼팽 음악 대학을 수석 졸업한 피아니스트 아그니에슈카 프제미크 브리와의 피아노 연주, 바이올린의 다카시 하마노, 국내 정상급 테너 최승원과 소프라노의 김아람, 김자영 피아노 연주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자은면 소재지에 위치한 다목적 회관의 연주홀은 230석 규모로 아담하지만 음악 공연, 지역민을 위한 생활 체육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피아노의 섬에서 섬 문화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피아노 연주회에 지역민, 관광객과 대학생 등을 초청하여 수준 높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선율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