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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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원
  • 류용철
  • 승인 2023.05.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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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아동 연 40만원 지급
지역 자원 활용 기본 소득 확대

[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민에게 햇빛 연금을 지급중인 가운데 만 18세 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햇빛 아동 수당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역의 고유 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기본 소득을 확대하고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 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 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의장,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 학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햇빛아동수당은 지난해 1019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시행해 지급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 3월에 8개소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를 결성했다.

이에따라 신안군 만 18세 미만인 아동에게 반기별로 상반기 20만원, 하반기 20만원 등 1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기념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내가 그리는 재생에너지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도 함께 열렸다.

신안군의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위기, 태양광발전, 해상풍력, 탄소중립 등을 키워드로 그린 총 85여 작품이 행사장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신안군의 햇빛연금은 안좌면과 지도읍을 시작으로 지난달 265번째로 임자도 주민들에게 지급됐다.

5개 섬 1500여명에 달해 현재 군민의 28%가 수령중이다.

신재생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급 태양광발전사업(해솔라에너지)의 수익금 중 주민 참여에 따른 1/4분기 주민이익배당금을 임자도 주민 3,147명에 분기별로 1인당 30~10만원을 1004섬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앞으로 증도, 비금도, 신의도 등 태양광 발전 사업이 준공되면 신안군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해상풍력 8.2GW도 조기에 추진해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박우량 군수는 우리 지역의 전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실현하게 해준 협동조합 연합회와 신안군 의회,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햇빛아동수당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대안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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