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80년 5월’ 기획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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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재단 ‘80년 5월’ 기획공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5.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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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봄날'·'오월' 등 10일부터 남도소리울림터

[목포시민신문] 전남문화재단이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이해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기획공연을 연다.

극단 산의 연극 짬뽕공연을 시작으로 전남도립국악단의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 홍성담 화가·토다밴드가 참여하는 노래극 오월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10일 오후 7시에 공연하는 극단 산의 레파토리 연극 짬뽕2004년 초연 이후 18년 동안 매년 무대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장수 연극이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19805월 광주를 배경으로 5·18 계엄 상황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20일 오후 4시에 공연하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남도립국악단이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평화와 깍지 손이라는 주제로 봄날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오리토리오 집체극에 쓰인 무용작품을 단독 무용극으로 새롭게 재창작한 무용극 봄날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바위섬’, ‘직녀에게로 널리 알려진 가수 김원중과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의 협연 무대도 마련됐다.

공연시간은 80분이며, 전체 관람 가능하다. 24일 오후 7시 공연하는 노래극 오월은 민중화가 홍성담의 연작판화 ‘5·18-새벽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 샌드아트 아무도 몰라는 화가 홍성담의 오월판화 중 목판화 암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홍성담의 시에 노래곡으로 창작한 샌드애니메이션 영상 작품이다. 샌드아트로 화가 주홍이 참여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 운동화비행기애니메이션은 19805월 광주에서 목숨을 잃은 두 소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홍성담 화가의 그림책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운동화비행기는 전 세계 국제영화제에 출품해 현재 70여개의 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상영시간은 16분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홍성담의 연작판화 ‘5·18-새벽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곡을 토다밴드의 연주로 감상한다.

토다밴드는 역사적인 사건이나 환경문제 등 사회에 울림을 주는 주제를 창작하고 연주하는 부산의 퓨전 록밴드이며, 이번 작품은 광주·전남에서 초연으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90분이며, 전체 관람 가능하다.

관람신청은 남도소리울림터 홈페이지(http://namdosori.or.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전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 현대사에서 잊어서는 안 될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기획공연을 준비했다앞으로도 대중적이고 의미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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