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단상-이기식 웃음박사] 오월은 웃음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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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이기식 웃음박사] 오월은 웃음 한사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3.05.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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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 오월이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의 세상

가장 바쁜 오월이 시작되면서 모든 이들의 마음도 풍성한 오월이 되었다.

일 년 중 기념일 행사가 제일 많고, 호주머니 사정도 매우 분주한 것도 오월이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행사는 이 땅의 주인공인 어린이날부터 시작된다.

그 뒤에는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 까지 여기저기

웃음의 묘약을 복용하는 나날이 많아진다.

농촌에는 기계화가 되었지만 모내기 철이 시작되면서 눈코 틀새 없이 바쁜 하루가 연속이며, 옛말에 지게에 달린 작대기를 가져다만 줘도 밥을 얻어먹는다는 바쁜 일상의 일화가 있기도 하다.

그토록 오월에 많은 행사들로 인한 분주한 이유가 무엇일까!

과학적 근거의 타당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싶지는 않다. 다만 계절중에 오월을 생각해 보자.

겨울을 벗어나 생동감이 올라오는 땅의 기운, 그리고 하늘에서의 비치는 오월의 햇살은 땅과 하늘에 가장 좋은 조화를 느끼게 하는 천지인의 에너지를 구사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필자가 웃음철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때 천지인 사상의 이론적 배경에 많은 이해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이 만나 인간에게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다.

또한 곡식의 씨앗을 파종하는 시기도 오월이다.

씨앗이 땅속에 묻혀 발아되어 싹을 틔우게 하는 알맞은 온도가 바로 오월이 주는 적절함이

된다.

이러한 오월에는 사람들이 모여 기운의 파장을 일으킨다. 즉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뜻이다.

좋은 행사에 좋은 말 그리고 좋은 생각 그 뒤에는 좋은 행동이 연출되면서 사람을 접하고 그 사람들이 대중의 힘과 기운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얻어지는 에너지는 웃음 기운이다.

좋은 것들에는 웃음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매개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웃음 묘약이라는 것이다.

오월!

희망의 메시지가 듬뿍 담겨있는 달이다.

가족에서부터 시작하여 동네 이웃들 그리고 사회조직이 되어 큰 대중의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이 여러 환경에 영향을 미치듯이 이러한 행사는 결국 웃음을 동반하여 행복감을 연출하는 사람들의 희망적인 욕망이 된다.

힘들어도 죽으란 법은 없다고들 한다. 가뭄이 심해서 식수도 시간제로 수급받은 도서지역에 어려운 실정을 우리는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곳에 단비가 내렸다. 그 단비는 기다리는 단비가 아니라 바로 우리 모두의

생명수였다.

생명을 살리는 비, 안도에 한 숨 보다는 감격을 안겨주는 오월의 비가 되었다.

모두가 행복한 오월, 너도 나도 행사 참여와 꽃구경으로 넘쳐나는 오월은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활짝이다.

오월은 이래서 좋은 계절인가 싶다.

한해을 살아가는 기간 중 오월을 잘 보내면 그 해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확실할 것이다.

희망의 시작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오월의 시작은 매우 중요한 희망 씨앗의 텃 밭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오월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이라도 더 많이 웃어보자.

인간의 웃음 DNA가 작은 컵에서 맵도는 것보다 큰 웃음 사발로 온몸에 퍼지는 광폭 순환이 되길 빌어본다.

오월은 우리 모두 웃음 한사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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