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지역신문에 대해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지역신문은 지역사회의 감시와 견제, 지역 정보의 생산과 기록, 지역민과의 교류 및 연계, 지역사회의 여론 및 공론장 형성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중앙지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나 이슈에 대해 세세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신문의 장점입니다.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공동체 발전의 토양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같은 미디어 매체 환경 변화로 인하여 대부분의 지역신문은 구독자가 적고, 재정 상태가 열악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지역신문은 중앙지와의 차별화 및 미래 족자 창출이 요구됩니다.
지역 저널리즘의 방향과 실현방법
지역신문의 장점을 살려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위하여 지역 밀착형 보도 태도와 함께 다양한 취재원을 활용하는 등 차별성을 유지해야 한다. 지역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이슈의 현상적 보도 태도를 벗어나 지역사회 감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심층취재가 요구 된다. 또한 중앙지가 보편적·표준적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지역신문은 다양한 취재원을 활용한 다면적·심층적 접근을 통한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기사를 다뤄야 한다. 이는 기관장 동정보다는 시민의 목소리와 관심사를 신문에 반영함으로써 독자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신문은 다면적·심층적 내용과 관점, 포맷을 개발해 신문의 고유색깔을 창출해야 한다.
지역신문 문제 해결 방안
지역신문과 중앙지도 스마트폰의 보급과 같은 미디어 매체 환경 변화로 인하여 뉴스 유통의 변화에 따라 구독자 감소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 현재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는 네이버와 소수 중앙 언론사의 채널 제휴 결과에 따라 지역 언론의 뉴스통신사 기사 노출 감소, 채널 제휴를 한 종합일간지의 구독자 및 트래픽 증가, 언론사의 무차별적인 채널 구독자 확보 경쟁이 나타났다.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17-’19)에 따르면 지역신문의 디지털 전환 및 각종 유통 기반시설 지원 확충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럼 지금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지역신문발전 지원계획(’20-’22)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통합 뉴스 제작 시스템 지원과 공용 DB화 지원은 폐지되었으며, 디지털 장비 임대와 가사 자료 디지털화 지원 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는 지역신문 특성에 맞는 자구적인 창의 사업 및 아이템 지원, 마케팅 다각화, 경영여건 개선 사업, 지역공익성 활동, 중점 추진 사업 등 맞춤형 사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신문의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그 동안 디지털 전환 및 각종 유통 기반시설 지원 확충 등을 바탕으로 자구적인 창의 사업 및 아이템 발굴, 마케팅 다각화, 지역공익성 활동 등이 요구된다.
지역공익활동을 지원을 통한 미래 독자 창출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프로그램을 아시나요? 50대 정도 세대들은 아마 경험 했을 수도 있다. 고교시절 지금처럼 논술교육을 별도로 받을 기회가 없어 신문 사설과 기사를 읽으면서 글쓰기 방법을 독학 했던 경험이다. 이러한 신문의 접근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구독자가 되었다. 따라서 미래 독자 창출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가 필요하다. NIE는 신문에 실린 정보를 활용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법입니다. 신문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최신 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그래서 흔히 신문을 가리켜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NIE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신문 기사를 활용하거나 삽입된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 또는 만평 등 만화를 활용하거나 표·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방법, 심지어 상업적인 성격의 광고까지 NIE에 활용할 수 있다. NIE의 가장 큰 효과는 사고력 향상에 있다. 이러한 NIE의 연령 단계별 활용법으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신문 기사 스크랩이나 가족 신문 만들기 등 흥미 위주의 활동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경우에는 난도를 높여 시사용어를 익히거나 논술·토론 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 토론 프로젝트에 NIE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NIE를 통한 지역신문 활용은 미래 독자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직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