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허영무시민기자] 목포의 댄스 선도하는 ‘브라보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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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허영무시민기자] 목포의 댄스 선도하는 ‘브라보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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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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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댄스 문화 형성되길
‘목포 썸머댄스크루즈’ 워크샵 컨텐츠 기획
늦은 시간에도 무대 연습을 하고 있는 ‘BRAVO:ON’ 팀.

[목포시민신문] 문화 도시 목포에서 댄스 문화를 선도하는 김은표 대표(34)‘BRAVO’ 댄스 스튜디오(이하 ‘BRAVO’)가 주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등 여러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스트릿 댄스와 댄서들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고장 목포에서 ‘BRAVO’가 목포 댄스씬의 포문을 열었다.

스트릿댄스란 단순히 길가에서 추던 춤이 아닌 스트릿컬쳐의 영향을 받아 발생된 모든 형태의 춤을 이야기한다. ‘무용, 발레, 현대 무용등의 이른바 순수무용으로부터 유래되지 않은 다양한 대중문화 기반의 춤을 일컫는다. 스트릿댄스 전문 학원 ‘BRAVO’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릴 적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목포에는 춤을 배울 곳이 없어 광주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왔다 갔다 차비도 부담되고, 중요한 것은 늦게까지 연습을 못해, 나는 더 연습하고 싶은데라며, 어린 시절의 지역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배우고 싶은 춤을 서울이나 한정된 공간에서만 배울 수 있는 한계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같은 사람(배우고 싶지만 기회가 없는)이 또 있을 것 아니냐라며, 목포에서 ‘BRAVO’를 창업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전에 다른 학원에서도 근무해봤는데, 그들은 학원을 너무 상업적으로만 생각한다고 했다.

‘BRAVO’를 창업한 이후에도 아직 다른 이들은 너무 상업적으로만 하고있다고 탄식하며, ‘학원생은 모른다 왜냐하면 이렇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완전 우물 안 개구리인것이다라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사실 다 적자였어, 그 분들도 다 이름값있고, (페이가 쌔니까) 또 우리 학원 입시반은 무료니까. 하지만 그렇게 했었어야만 했어

‘BRAVO’에서는 댄스씬에서 유명하고 인지도 있는 인물들을 학원으로 초청해 워크샵을 개최한다. 단지 유명한 사람을 보여 주기 위한 상업적 수단이 아닌, ‘댄스씬의 중심에 서있는 그들이 보는 세상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는 다 졸업하고 대학교를 갈 것인데, 그 곳에서 애들이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반복하여, 결국 ‘BRAVO’ 식의 운영을 이어나갔다.

목포에 존재하지 않은 댄스씬덕에 결핍해진 강사진을 광주의 유명 학원 등에서 초빙해오며, 교육의 퀄리티를 높여나갔다. 또한 위에 언급했던 워크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워크샵을 우리 학원생들만 받지 않았다. 외국인들도 받았다. (왜냐면) 기회가 있으니까 참여하라고 했다. 그는 단지 본인의 학원이 아니라 목포자체의 수준이 올라가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는 다른 학원의 학원생들도 ‘BRAVO’의 워크샵을 보고 각자의 학원에 건의해 계속에서 높은 질의 교육을 받아 결국에는 목포 댄스씬의 생성과 발전을 바란다고 했다.

또한 목포 최초의 스트릿 배틀 행사 ‘BATTLE SHIP’, ‘목포 뮤직플레이홍보 영상 제작, 쇼케이스 ‘BRAVO SHOW’ 등 여러 행사를 기획/개최하여, 지역민들과 댄스를 즐길 수 있게 하였고, 브라보 댄스 입시반 ‘BRAVO:ON’ 팀은 2022 HIHI 한국 선발전, 2023 순천연등회 청소년댄스경연 대회 등의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또한 이번 여름에는 한창 씬에서 핫한 ‘GOF, APHRODITE, NAIN’을 초청하여, ‘목포 썸머댄스크루즈라는 워크샵 컨텐츠를 기획하였다.

마무리로 그는 처음은 어렵겠지만, 우리같이 없는 데서(웃음) 시작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언젠가는 빛을 보아 단체가 되고 씬이 형성될 것이니, 미래의 고향 후배들을 위해 돌아와서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없어 떠나간 청년들과, 앞으로 이곳에 자리 잡을 후배들에게 응원과 애정을 보냈다.

한편 안무가가 꿈인 브라보 댄스 입시반 ‘BRAVO:ON’ 팀의 리더 장수이(19)양은 어느 곳에서 춤을 추든 브라보에서 배웠다는 것이 자랑이 됐으면 좋겠어요라 브라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후에 유명해져서 저는 브라보를 나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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